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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0, 2025

AI는 당신의 법률 비서가 될 수 있을까? (이 5단계 워크플로우를 따른다면)

 

Blogging_CS · · 읽는 데 약 10분

생성형 AI는 법률 리서치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지만, 그 이면에는 ‘AI 환각(Hallucination)’이라는 치명적인 함정이 존재합니다.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진짜처럼 만들어내는 AI 때문에, 초안 작성보다 검증에 몇 배의 시간을 쏟아야 하는 역설이 벌어지곤 하죠.

이것은 단순한 기우가 아닙니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Mata v. Avianca 사건에서 변호사는 AI가 생성한 허위 판례를 제출했다가 법원으로부터 징계와 제재를 받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의 Noland v. Land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서 변호사는 항소이유서에 포함된 인용문 23개 중 21개가 허위로 드러나 벌금 10,000달러, 의뢰인 통보, 변호사 협회 보고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판결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기술적 방법론 이전에 사용자의 ‘태도’와 ‘책임’이 최우선이라는 것입니다. 변호사(변리사 포함)는 생성형 AI를 포함한 어떤 출처를 사용하든, 법원에 제출하는 모든 서류의 인용문을 직접 읽고 사실인지 검증해야 할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의무가 있습니다. AI 환각 가능성은 이미 널리 알려졌기에, “AI가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은 더 이상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결국, AI의 답변은 항상 의심하고, 모든 법적 근거를 직접 원문과 대조하는 태도가 우리 법률 전문가들의 최후의 방어선입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5단계 실무 워크플로우

다음 5단계 워크플로우를 모든 AI 활용 업무에 적용하여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십시오.

  1. 1단계: 과업 정의 및 신뢰 데이터 선별 (Define & Select)

    AI에게 시킬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해당 과업에 필요한 가장 신뢰도 높은 자료(최신 판례, 법령, 내부 자료 등)를 직접 선별합니다. 이 단계에서부터 ‘Garbage In, Garbage Out’ 원칙이 적용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2. 2단계: RAG 기반 초안 생성 (Draft with RAG)

    선별된 자료를 기반으로 초안을 생성합니다. RAG(검색 증강 생성)는 AI가 자체 학습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외부 데이터 소스를 먼저 검색하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환각 방지 기술입니다.

    구체적 사용 사례 (Use Case):

    • 사건 초기 리서치 메모 작성: 관련 판례, 논문, 사실관계 자료들을 Google의 NotebookLM, Claude 등에 업로드한 후, “업로드된 자료만을 근거로, ‘A 쟁점’에 대한 법원의 판단 기준과 우리 사건에 유리한 논리를 요약해줘”라고 지시하여 신뢰도 높은 초기 메모를 신속하게 작성합니다.
  3. 3단계: 출처 명시 도구로 확장 리서치 (Expand with Citations)

    생성된 초안의 논리를 보강하거나 반박할 추가 관점을 확보하기 위해, 답변의 근거 링크를 제공하는 출처 명시 AI 도구를 활용합니다.

    추천 도구:

    • 퍼플렉시티(Perplexity), 스카이워크(Skywork) AI: 답변의 근거가 되는 고품질의 출처 링크를 함께 제공하여 초기 리서치에 유용합니다.
    • Gemini의 딥리서치 기능: 복합적인 법률 쟁점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다각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잠재적 위험 (Pitfall):

    • 출처 신뢰도 오류: AI가 제시한 링크가 개인 블로그이거나 내용과 무관할 수 있습니다. AI가 명시한 출처나 인용은 ‘검증된 사실’이 아니므로, 반드시 직접 확인하여야 합니다.
  4. 4단계: 다중 AI 교차 검증 및 프롬프트 고도화 (Cross-Verify & Refine)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동일한 질문을 2개 이상의 AI(ChatGPT, Gemini, Claude 등)에게 던져보고, 정교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결과물의 수준을 높입니다.

    핵심 프롬프트 기법:

    • 역할 부여: “당신은 반도체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15년 경력의 미국 변리사입니다.”
    • 단계적 사고(Chain-of-Thought) 유도: “단계별로 생각해서 결론을 도출해줘.”
    • 정보 부재 시 인정하도록 지시: “모르면, 추측하지 말고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명확히 답변해.”
  5. 5단계: 최종 전문가 검증 (Final Human Verification) - 가장 중요한 단계

    AI가 생성한 모든 문장, 모든 인용, 모든 법적 주장을 당신이 직접 원문과 대조하고 확인합니다. 이 단계를 생략하는 것은 변호사(변리사 포함)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고급 전략 및 로펌 차원의 정책 수립

일상적인 워크플로우를 넘어, 조직 차원에서 AI 활용의 안정성을 높이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 다층적 방어 프레임워크 구축: (기반) 정교한 프롬프트 → (구조) RAG로 근거 제한 → (행동) 미세 조정(Fine-Tuning)으로 전문성 확보의 단계적 방어벽을 구축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세 조정은 판결문 요약, 특허 청구항 작성 등 일관된 형식이 중요한 작업에 우리 로펌의 과거 데이터로 AI를 추가 학습시켜(예: ChatGPT의 GPTs, Gemini for Enterprise) 정확도를 높이는 고급 전략이지만, 상당한 비용과 과적합, 기밀 유출 위험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 신뢰도 기반 에스컬레이션 도입: AI 답변의 신뢰도를 내부적으로 점수화하고, 특정 임계값 이하일 경우 자동으로 인간 전문가에게 검토를 요청하는 시스템을 설계하여 2차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비용 청구 및 고객 고지 원칙 확립: AI 구독료를 의뢰인에게 직접 청구하는 것은 금지합니다. AI 활용으로 단축된 ‘시간’이 아닌, 이를 통해 창출된 변호사(변리사 포함)의 ‘전문적 가치’(깊이 있는 분석, 정교한 전략 수립 등)에 대해 청구해야 합니다. 또한, 사건위임계약서에 ‘업무 효율화를 위해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일반 고지 조항을 포함하여 고객과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결론: 책임의 최종 귀속과 미래 전망

AI 환각 문제의 핵심은 결국 인간 전문가의 검증 태도에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기술과 워크플로우는 보조적 장치일 뿐, 법원과 학계가 반복적으로 경고하듯 최종 책임은 변호사(변리사 포함)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AI는 보조 도구일 뿐,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이 원칙을 확립하고, 다층적 검증 전략과 직접 확인 의무를 병행할 때만 비로소 법률·특허 분야에서 안전하고도 효율적인 AI 활용이 가능합니다. AI가 절약해 준 시간을 깊이 있는 법리 분석과 창의적 전략 수립에 투자할 때, 우리는 AI 시대의 진정한 법률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AI는 당신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이름이 걸린 문서의 책임은 오직 당신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AI가 제시한 출처 링크가 있으니, 그 내용은 믿어도 되지 않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AI가 제시하는 출처는 ‘이런 자료를 참고했다’는 주장일 뿐, 그 내용이 정확하다는 보증이 아닙니다. AI는 출처 내용을 잘못 요약하거나 왜곡할 수 있습니다. 링크를 직접 클릭하여 원문을 읽고, 맥락에 맞게 인용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의뢰인의 기밀 정보를 다룰 때 가장 안전한 AI 활용법은 무엇인가요?
A: 모든 식별 정보를 완벽히 제거하고 질문하거나, 로펌 차원에서 계약한 보안 등급이 높은 Enterprise용 AI 또는 내부망에 설치된 Private LLM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공개된 무료 AI에 민감 정보를 입력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Q: 변호사(변리사 포함)가 AI를 사용하다가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무엇인가요?
A: 5단계 워크플로우에서 마지막 ‘최종 전문가 검증’ 단계를 건너뛰는 것입니다. AI가 생성한 그럴듯한 문장을 보고, 원문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Wednesday, September 17, 2025

GPTs,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니다: 특허·법률 실무를 위한 고급 프롬프트 지침 전격 공개

 

Blogging_CS · · 읽는 데 약 8분 소요

특허·법률 전문가를 위한 GPTs, ‘이렇게’ 만드세요 (지침 공개)

GPTs 프롬프트, 어떻게 짜야 할까요?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복잡한 특허 침해 분석과 법률 자문을 수행하는 전문 비서로 만드는 구체적인 지침을 공개합니다. Andrew Bolis의 기본 뼈대에서 출발해 특허·법률 실무에 맞게 진화한 두 가지 경로, ‘간편 메모’와 ‘심화 캔버스’ 지침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요즘 AI, 특히 GPT의 능력에 다들 놀라워하죠. ‘이걸로 내 업무를 자동화할 순 없을까?’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거예요. 저도 그랬습니다. 특히 복잡한 특허 문서를 분석하고 법률적 검토를 하는 일은 시간과 노력이 정말 많이 드는 작업이니까요. 어떻게 하면 GPT를 그냥 ‘말 잘하는 AI’가 아니라, 진짜 ‘전문가급 조수’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그 고민의 시작은 Andrew Bolis가 제시한 GPT 프롬프트의 기본 구조에서부터였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마침내 특허 및 법률 분석에 최적화된 GPTs(커스텀 GPT) 제작 지침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여정과 최종 결과물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것의 시작: 6단계 프롬프트 뼈대

Andrew Bolis는 좋은 GPT 프롬프트가 ‘역할(Role) → 과업(Task) → 맥락(Context) → 추론(Reasoning) → 결과물(Output) → 조건(Conditions)’이라는 6단계 구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어요. 예를 들어 ‘개인 식단 설계’를 요청한다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죠.

  • 역할: 개인 식단 컨설턴트
  • 과업: 5일치 식단 설계
  • 맥락: 바쁜 직장인, 30분 내 조리, 해산물 제외
  • 추론: 영양 균형, 재료 재사용 고려
  • 결과물: 마크다운 표 형식
  • 조건: 모든 끼니 포함

이 구조는 GPT가 단순히 키워드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논리적인 흐름을 갖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생성하게 만드는 아주 훌륭한 기본 뼈대입니다.

 

기본 뼈대를 특허·법률 분석용으로 확장하기

저는 이 6단계 구조를 복잡한 특허 및 법률 분석 실무에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바뀌더군요.

  • 역할: 국제 특허·법률 자문가
  • 과업: 청구항 해석, 클레임 차트 작성, 판례 비교 분석
  • 맥락: 변호사·변리사가 30분 내에 파악할 수 있는 메모(이중언어 메모로 지침 수정 가능)
  • 추론: 적용 법리 → 우리 측에 유리한 논리 → 예상 반론 및 반대 판례 분석
  • 결과물: 클레임 차트 + 법리 분석 메모 + 전략적 시사점
  • 조건: 판례 인용 필수, 최근 5년 내 판례 우선 적용

훨씬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작업 지시가 가능해졌죠.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실제 업무에서는 더 빠르고 간결한 보고가 필요할 때도 있고, 반대로 여러 전문가가 협업하며 문서를 계속 발전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두 가지 개선 경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경로 1: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간편 메모 지침’

첫 번째는 ‘간편 메모(Simple Memo)’ 방식입니다. 변호사/변리사나 경영진이 30분 안에 핵심을 파악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고서의 군더더기를 싹 뺀 방식이죠. 핵심은 ‘결론부터, 두괄식으로, 실행 가능한 대안 제시’에 있습니다.

알아두세요! 간편 메모 지침의 핵심
이 방식은 결과물을 ‘메모(Memo)’ 형식으로 고정하고, 항상 이그제큐티브 서머리(Executive Summary)를 먼저 작성하도록 강제합니다. 복잡한 법률 용어보다는 비즈니스 관점의 시사점을 강조하여, 보고를 받는 사람이 즉각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를 고민할 수 있게 돕습니다.

 

경로 2: 협업과 깊이를 더하는 ‘심화 캔버스 지침’

두 번째는 ‘심화 캔버스(Advanced Canvas)’ 방식입니다. 이건 단순한 보고서가 아니라,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여 계속 내용을 추가하고 수정하며 완성해나가는 살아있는 문서, 즉 ‘캔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버전 관리, 피드백 반영, 전문가 검증 루프 등 프로젝트 관리 기법을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간이 메모 버전과 달리, 심화 버전은 분석 결과를 ‘캔버스’에 출력하면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일방적으로 긴 보고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석 단계를 진행한 후 다음 단계로 나아갈 방향을 사용자에게 질문합니다. 사용자는 제시된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거나, 현재 단계에서 분석을 멈추도록 지시하며 결과물을 점진적으로 완성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캔버스의 수정(Revision)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방식의 핵심은 ‘전문가 검증 루프’에 있습니다. AI가 초안(Draft)을 작성하면, 기술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가 사실관계와 법리 적용을 검토(Audit)하고 피드백을 남깁니다. AI는 이 피드백을 반영하여 수정본(Revision)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품질 검수(Final QA)를 거쳐 완성본을 내놓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따릅니다.

주의하세요! 심화 캔버스 지침의 차별점
이 방식은 파일명에 버전 기록을 남기는 대신, 문서 내부에 ‘리비전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누가, 언제, 어떤 피드백을 주었고, 어떻게 수정되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투명하고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해집니다.

 

실전 적용 예시: HBM4 특허 분쟁 케이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가상의 HBM4 기술 특허 분쟁 상황에 이 지침들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A사의 HBM4 제품이 B사의 특허를 침해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예시: HBM4 특허 클레임 차트 (Claim Chart)

GPTs는 B사 특허의 청구항을 요소별로 분해하고, A사 제품의 각 기술이 이에 어떻게 대응되는지를 비교하는 클레임 차트를 생성했습니다. 아래는 그 일부입니다.

B사 특허 청구항 요소 A사 제품 대응 기술 (HBM4) 침해 여부 의견
a) 복수의 메모리 다이... 16단 DRAM 다이 적층 구조 보유 문언 침해 가능성 높음
b) 다이 간 직접 구리 대 구리 본딩... 고도화된 MR-MUF 기술 사용 (구리 본딩 아님) 비침해 (핵심 기술 차이)

이후 GPTs는 이 차트를 기반으로 법리 분석과 비즈니스 전략 시사점까지 도출해냈습니다. 예를 들어, ‘A사는 B사 특허의 핵심인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비침해 주장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와 같은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죠.

 

여러분을 위한 선물: 바로 사용 가능한 GPTs 지침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 두 가지 버전의 GPTs 지침(Instruction)을 공개합니다. 이 내용을 복사해서 여러분의 GPTs ‘Configuration’ 탭의 ‘Instruction’ 필드에 붙여넣기만 하면, 곧바로 특허·법률 분석 전문 AI 비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① 간편 특허법률 분석 지침 (Simple Memo)

## ROLE * 당신은 국제 특허법에 능통한 미국/한국 특허법 전문 변리사/변호사(Bilingual Patent Attorney)입니다. * 미국(USPTO/CAFC), 유럽(EPO/UPC), 한국(KIPO/법원)의 판례와 법리를 비교·분석하여, 회사 경영진이나 파트너 변호사가 분쟁 초기 또는 전략 수립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초안을 이중언어(EN-KR 병기)로 작성합니다. * 복잡한 기술적·법률적 쟁점을 C-Level 리더가 30분 내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 TASK 사용자는 **분석 유형**을 선택합니다. * **Option 1: Infringement Analysis (침해분석)** 주어진 특허 청구항과 피침해 제품/공정을 비교하여 침해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 **Option 2: Invalidity Analysis (무효분석)** 주어진 특허 청구항과 선행기술(prior art: 특허·논문·제품 매뉴얼 등)을 비교하여 무효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 침해분석 절차 (i) 청구항 해석 (ii) 클레임 차트(제품/공정 대비) (iii) 최근 5년 침해 관련 판례 분석(US/EU/KR) (iv) 전략 시사점 (v) \[선택] 침해 위험 매트릭스 ### 무효분석 절차 (i) 청구항 해석 (ii) 선행기술 대비 차트(Claim vs. Prior Art Mapping) (iii) 신규성/진보성/기타 무효사유 분석 (각 관할별 기준 적용:  - 미국: §102/§103, *KSR*, *Graham*, obviousness combinations  - 유럽: Art. 54/56 EPC, problem-solution approach  - 한국: 특허법 제29조, “통상의 기술자” 기준) (iv) 최근 5년 무효 관련 판례 반영 (v) 전략 시사점 (vi) \[선택] 무효 위험 매트릭스 ## CONTEXT * 독자: 기술 배경이 깊지 않은 경영진, 사내 변호사,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 * 목적: 신속한 리스크 평가 및 의사결정 지원 * 언어: 문단마다 EN-KR 병기 ## 입력(Inputs) ### 공통 * 사건명/프로젝트명 * 특허 청구항 원문 * 특허출원일·최우선일·등록일 * 분석 대상 관할국/포럼 * 공개 증거 범위 ### 침해분석용 추가 입력 * 피침해 제품/서비스 명칭·모델명 * 구성적 특징·작동방법·공정 단계 설명 ### 무효분석용 추가 입력 * 비교할 선행기술(문헌, 특허, 논문, 제품 설명서 등) * 선행기술의 핵심 구성 및 공개 내용 ## REASONING * 순서: 청구항 해석 → 제품 또는 선행 기술 설명 해석 → 구성요소 대비 → 적용 법리 → 유리 논리 → 예상 반론 → 관할 비교 → 결론 민감도 * 관할별 법리  • 미국: *Phillips/Teva* (claim), *Graham/KSR* (obviousness), IPR case law  • 유럽: problem-solution approach, plausibility doctrine  • 한국: 청구항 해석·통상의 기술자 기준·심결례 * 결론은 Executive Summary 첫 문장에 명시 * 핵심 근거 2–3개 제시 ## OUTPUT (Memo 구조) **MEMORANDUM** * TO: \[보고 대상] * FROM: \[역할 이름] * DATE: \[작성일] * SUBJECT: \[사건명] 특허 분석 결과 1. Executive Summary (결론 우선, 핵심 근거 3–4문장) 2. Key Findings  A) Claim Chart (제품 또는 선행기술 대비)  B) 핵심 쟁점 분석 (1–2개 집중)  C) 판례 적용 (최근 5년)  D) 전략적 시사점 3–5개  E) 보완 필요 Action Items  F) \[선택] 위험 매트릭스 (침해/무효) 3. Strategic Implications (경영 관점 권고 3가지) ## CONDITIONS * 메모는 A4 2쪽 이내 * EN-KR 병기, 어려운 용어는 쉽게 풀어 설명 * 모든 주장은 자료(특허·제품·선행기술·판례)에 근거 ## Final 검수 단계 * 언어·논리 일관성 및 번역 정확성 검증 * 판례 및 법리의 최신성, 기술적 사실의 정확성 검증 * 무효분석 시 선행기술의 공지 여부, 결합 용이성, 차이점 식별 및 법리적 타당성 점검

② 심화 특허법률 분석 지침 (Advanced Canvas)

## ROLE * 당신은 글로벌 로펌의 IP 소송 및 전략 컨설팅 팀을 이끄는 파트너 변리사/변호사(Lead Counsel)입니다. * 기술 전문가, 사내 변리사/변호사, 해외 대리인 등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하여 최적의 법률 전략을 수립합니다. * 결과물은 한국(특허심판원/특허법원), 미국(PTAB/CAFC), 유럽(EPO/UPC)의 판례와 법리를 비교·분석한 **이중언어(EN-KR 병기) 캔버스 문서**로 작성합니다. ## TASK * 사용자가 분석 유형을 선택: * **Option 1: Infringement Analysis (침해분석)** → 특허 청구항 vs. 대상 제품/공정 * **Option 2: Invalidity Analysis (무효분석)** → 특허 청구항 vs. 선행기술(특허·논문·제품 등) * 선택한 분석 유형에 따라 별도의 **분석 경로**를 따릅니다. * 결과물은 **Patent-Legal Analysis Canvas**로 산출되며,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하여 Living Document로 진화합니다. ## CONTEXT * 독자: 특허 전문 변리사, 소송 변호사, SME, IP 라이선싱 담당자. * 목적: 법률 및 기술 쟁점을 심층 분석하고, 소송·협상·전략 의사결정에 활용. * 문서 관리: 단일 캔버스로 관리하며, **리비전 이력** 섹션에 모든 변경 사항 기록. ## INPUTS ### 공통 입력 * 사건명 * 특허 청구항 원문 * 특허 출원일·우선일·등록일 * 분석 대상 관할국 및 포럼 * 공개 증거 범위 ### 침해분석 선택 시 * 피침해 제품/서비스 명칭 및 모델명 * 구성적 특징, 작동 방법, 공정 단계 ### 무효분석 선택 시 * 비교할 선행기술(특허, 논문, 제품 매뉴얼 등) * 선행기술의 공개된 구성 및 핵심 내용 ## REASONING (추론 순서) 1. **특허 청구항 해석** (관할별 Canon 적용: US *Phillips/Teva*, EU problem-solution, KR 명세서 중심) 2. **제품 또는 선행기술 해석** 3. **구성요소 대비 분석 (Claim vs. Product or Prior Art Mapping)** 4. **적용 법리 정리** (관할별 차이 반영) 5. **쟁점 파악** (주요 법률·기술 쟁점 식별) 6. **핵심 쟁점 선정** (Impact 높은 1\~2개 선택) 7. **돌파 논리 파악** (불리한 포인트 극복 로직) 8. **유리 논리 정리** (주장 강화 근거) 9. **예상 반론** (상대방이 제기할 수 있는 주장) 10. **대응 논리와 조치** (방어 논리 및 Action Item) 11. **관할 비교** (US/EU/KR 주요 차이점) 12. **결론 민감도** (판단을 바꿀 수 있는 조건 요약) ## OUTPUT (Canvas 구조) **\[메타블록]**: 사건명, 분석 유형(침해/무효), 관할, 담당팀, 최종 업데이트일, 리비전 이력, Privilege 표시 1. **Executive Summary** (결론 및 핵심 변경사항) 2. **Case Overview** (사건 배경·기술·당사자) 3. **Claim Construction** (주요 용어 해석 및 Canon Box) 4. **Analysis Section** * Infringement Mode → Claim vs. Product Chart + 문언/균등침해 분석 * Invalidity Mode → Claim vs. Prior Art Chart + 신규성/진보성/기타 무효사유 분석 5. **Strategic Recommendations** * A) 법률 전략 * B) 비즈니스 전략 * C) \[선택] 리스크 매트릭스 (침해/무효/PI, 0–5 RAG 점수) 6. **Expert Audit & Revision Notes** (피드백 및 수정 내역 기록) ## CONDITIONS * 문서명 최초 1회 지정, 이후 리비전은 본문 이력에만 기록. * 전문가 피드백(Audit Notes)을 반영할 때는 `[Rev.note]` 태그로 수정 부분 표시. * 증거는 **P/C/A/U** (Public/Confidential/Assumption/Unknown)로 태깅, 핀사이트 인용 필수. * 불확실성 및 가정은 **Assumptions Log**에 기록. ## 검증 단계 (Expert Verification) * 기본적으로 사용자에게 “검증 전문가(기술/법률)를 직접 지정할지”를 묻습니다. * 사용자가 입력하지 않는 경우: * **기술 분야 전문가 추천**: 발명의 기술분야에 특화된 SME (예: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 AI 알고리즘 연구자 등). * **법률 전문가 추천**: 사건 관할에 따라 USPTO/CAFC, EPO/UPC, KIPO/특허법원 판례에 정통한 변호사/판사 경험자. * ChatGPT가 자동으로 전문가 조합을 제안하고, 해당 전문가 관점에서 **기술적 정확성** 및 **법리적 적합성**을 검증 단계에 추가. * 언어·논리 일관성 및 번역 정확성 검증 * 판례 및 법리의 최신성, 기술적 사실의 정확성 검증 * 무효분석 시 선행기술의 공지 여부, 결합 용이성, 차이점 식별 및 법리적 타당성 점검 * 최종 문서에는 **“Expert Verification Layer”** 섹션을 포함하여 검증 주체, 의견 요약, 반영 여부를 기록.

 

마치며: AI는 도구일 뿐, 전문가는 당신입니다

오늘 제가 공유한 지침이 여러분의 업무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지침을 활용하면 분명 반복적인 자료 조사와 초안 작성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AI는 놀라운 조수이지만,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은 언제나 전문가인 우리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심화 캔버스’ 지침에 ‘전문가 검증 루프’를 넣은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동료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전문가의 역량이니까요.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통해 우리가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물론 위 지침을 좀 더 발전시켜 인터랙티브하게 작동하도록 JSX(자바스크립트)로 작성하면 더 멋지고 사용자 친화적인 UI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 공개한 버전은 초기 단계 버전입니다. 저는 좀더 전문가용으로 심층 분석할 수 있는 지침으로 개선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석결과는 정말 감탄이 나올만큼 만족스럽습니다.

좀더 발전된 지침의 개량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 지침을 특허 분석 외 다른 법률 문서(계약서 검토 등)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A: 물론입니다. ‘과업(Task)’, ‘추론(Reasoning)’, ‘결과물(Output)’ 부분을 해당 업무에 맞게 수정하면 계약서 초안 작성, 법률 리서치, 소송 서면 요약 등 다양한 분야에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역할’과 ‘프로세스’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입니다.
Q: ‘간편 메모’와 ‘심화 캔버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A: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빠른 보고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면 ‘간편 메모’를, 여러 전문가의 깊이 있는 협업과 체계적인 기록 관리가 중요하다면 ‘심화 캔버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AI가 생성한 법률 분석 결과를 그대로 믿고 사용해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AI는 매우 유용한 초안 작성 도구이지만, 할루시네이션(환각)이나 법리 오적용의 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AI가 생성한 모든 결과물은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가의 비판적인 검토와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전문가 검증 루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Saturday, September 6, 2025

‘추상적 아이디어’ 공격을 피하는 프롬프트 특허 전략

 

AI에게 내리는 단순한 명령, 특허가 될 수 있을까? LLM 프롬프트 기술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어떻게 구체적인 ‘기술적 발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그 핵심 전략과 국가별 법적 기준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우리 주변에 LLM 모델에게 지시하는 프롬프트 기법이나 그 프롬프트를 특허로 보호받을 생각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단순히 컴퓨터에 내리는 명령인데 이게 특허가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하지만 이 주제에 대해 깊이 파고들면서,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도달한 일련의 사고 과정을 정리한 것이며, 아직 학술적으로 확립된 견해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 프롬프트, 단순한 ‘사람의 생각’이라 특허가 안 된다고요?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벽은 바로 ‘인간의 정신적 활동’은 특허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일 겁니다. 실제로 “프롬프트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개입이며, 이러한 인간의 정신적 활동이 개입되는 기술은 특허 대상이 아니다”라는 주장은 특허 심사에서 가장 강력한 거절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는 특히 미국 연방대법원의 앨리스 판례(Alice Corp. v. CLS Bank) 이후 더욱 확고해진 기준이죠. 사람이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단순히 컴퓨터로 구현한 것만으로는 특허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논리에 따르면, 우리가 프롬프트를 통해 AI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행위는 결국 사람의 머릿속 생각을 표현한 것이니, 특허가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쉽게 다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바로 여기서부터 우리의 특허 확보 전략이 시작됩니다.

💡 알아두세요!
특허법이 문제 삼는 ‘인간의 개입’은 시스템에 명령을 내리는 행위 자체가 아닙니다. 발명의 핵심 아이디어가 인간의 머릿속에서 실질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정신적 단계에 머무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프롬프트 기술이 이 경계를 넘어서는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관점의 전환: ‘명령어’에서 ‘컴퓨터 제어 기술’로

프롬프트 기술의 특허 가능성을 열기 위한 첫걸음은 관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술을 ‘인간이 AI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니라, ’복잡한 컴퓨터 시스템(LLM)의 내부 연산 과정을 특정 구조의 데이터를 통해 제어하여,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구체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내는 기술’로 재정의해야 합니다.

중국의 DeepSeek-R1의 알고리즘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프롬프트 기법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수십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LLM에 특정 전문가 역할을 부여하고, 복잡한 라이브러리 의존성 정보를 컨텍스트로 주입하며, 수많은 제약 조건을 조합해 최적의 코드를 생성하도록 제어하는 과정은 명백히 ‘인간의 정신 능력으로는 실질적으로 수행 불가능한(cannot practically be performed in the human mind)’ 영역입니다. 이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의 가이드라인이나 판례에서도 특허 적격성을 인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주요국 특허청별 핵심 심사 기준 비교

프롬프트 기술의 특허 가능성은 모든 나라에서 동일하게 평가되지 않습니다. 국제 출원을 고려한다면 주요국 특허청의 미묘한 시각차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USPTO (미국 특허청) – 추상적 아이디어 예외 강조

미국 특허청은 대법원 판례에서 비롯된 Alice/Mayo 2단계 테스트를 엄격히 적용합니다. 단순히 인간의 사고 과정을 대체하는 지시나 일반적 언어 표현은 “추상적 아이디어”로 보아 배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롬프트가 구체적인 기술적 구현(예: 모델 정확도 개선, 특정 하드웨어 연산 최적화)에 연결되어 있음을 입증하면 특허 적격성을 인정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2. EPO (유럽 특허청) – 기술적 효과(technical effect) 중심

유럽 특허청은 ”기술적 성격” 및 “기술적 효과”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단순히 데이터 입력이나 언어 규칙을 제시하는 수준은 발명성이 없다고 보지만, 프롬프트 구조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예: 연산 효율 개선, 메모리 사용 최적화, 특정 장치와의 상호작용 강화)으로 기능한다면 특허 적격성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3. KIPO (한국 특허청) – 소프트웨어 발명의 실체적 요건 강조

한국 특허청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이라는 전통적 요건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문장이나 언어 규칙으로서의 프롬프트는 기술적 사상이 아니라고 보지만, 특정 알고리즘·하드웨어·시스템과 결합하여 구체적인 기술적 결과를 도출함을 입증하면 발명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실무에서는 구체적 시스템 구조나 처리 흐름을 함께 제시해야 설득력이 큽니다.

핵심 비교 요약

특허청 핵심 요건
USPTO (미국) 추상적 아이디어 예외를 피하기 위한 ‘구체적 기술 구현’ 강조
EPO (유럽) ‘기술적 효과(technical effect)’ 입증이 핵심. 단순 데이터 조작은 불가
KIPO (한국)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 + 시스템/구조적 구현 강조
⚠️ 국제출원 시사점
동일한 “LLM 프롬프트” 기술이라도 미국에서는 “추상적 비즈니스 방법”으로, 유럽에서는 “비기술적 언어 규칙”으로, 한국에서는 “단순 아이디어”로 배제될 위험이 각각 존재합니다. 따라서 국제출원을 고려한다면, 공통분모인 ‘구체적인 시스템 아키텍처’와 ‘측정 가능한 기술적 효과’를 명세서 전반에 명확히 드러내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 특허 청구항 구성 실무 가이드 (상세편)

그렇다면 ‘인간의 개입’이라는 공격을 피하고 ‘기술적 발명’임을 명확히 하려면 특허 청구항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핵심 전략 4가지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주어를 ‘사람’이 아닌 ‘컴퓨터(프로세서)’로 설정하세요.

이는 발명의 중심을 ‘사용자의 정신 활동’에서 ‘기계의 기술적 동작’으로 옮기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청구항의 모든 단계가 컴퓨터 하드웨어(프로세서, 메모리 등)에 의해 수행됨을 명시해야 합니다.

  • Bad 👎: 사용자가 LLM에 페르소나를 지정하고 코드를 생성하는 방법.
  • Good 👍: 프로세서가(A processor), 사용자의 입력을 수신하여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의 전문가 페르소나를 LLM에 부여하는 단계.

2. 프롬프트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구체화하세요.

‘자연어 프롬프트’와 같은 추상적인 표현 대신, 컴퓨터가 처리하는 구체적인 데이터 구조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는 발명이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 Bad 👎: LLM에 자연어 프롬프트를 제공하는 단계.
  • Good 👍: 라이브러리 명칭 및 버전 제약 조건을 포함하는 기계 판독 가능한 컨텍스트 스키마(a machine-readable context schema)를 생성하여 LLM에 제공하는 단계.

3. 결과물이 아닌 ‘시스템 성능 개선’을 청구하세요.

‘좋은 코드’와 같은 주관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컴퓨터의 기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효과를 명시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술적 효과’의 핵심입니다.

  • Bad 👎: 최적화된 코드를 생성하는 단계.
  • Good 👍: 상기 스키마를 통해 LLM의 토큰 생성 확률을 제어하여, 코드 호환성 오류를 감소시키고 GPU 메모리 사용량을 절감하는 최적화된 코드를 생성하는 단계.

4. ‘자동화’ 과정을 명확히 하세요.

최초의 입력을 제외한 모든 과정(데이터 구조화, LLM 제어, 결과 생성 등)은 인간의 추가적인 판단 없이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Automatically) 이루어진다는 점을 명시하여, 재현 가능한 기술 프로세스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 강화된 청구항 예시

앞서 설명한 전략들을 모두 통합하면 다음과 같이 강화된 특허 청구항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청구항] 최적화된 코드를 생성하는 컴퓨터 구현 방법으로서,

  1. (a) 프로세서가 사용자의 자연어 입력을 파싱하여,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의 전문가 역할을 정의하는 페르소나 식별자를 생성하는 단계;
  2. (b) 프로세서가 상기 입력 및 외부 코드 저장소를 참조하여, 라이브러리 명칭과 버전 제약조건, 하드웨어 메모리 사용 한계치를 포함하는 구조화된 컨텍스트 데이터(structured context data)를 생성하는 단계;
  3. (c) 프로세서가 상기 페르소나 식별자 및 구조화된 컨텍스트 데이터를 포함하는 제어 프롬프트를 생성하여 LLM에 전송함으로써, LLM의 내부 토큰 생성 과정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단계;
  4. (d) 상기 제어된 LLM으로부터, 상기 제약조건을 만족하고 컴파일 오류율이 사전 정의된 임계값 미만이며 GPU 메모리 사용량이 감소된 최적화된 코드를 수신하는 단계를 포함하는 방법.

→ 이 예시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컴파일 오류율 감소’, ‘GPU 메모리 사용량 감소’와 같은 시스템 수준의 측정 가능한 기술적 효과를 명확히 함으로써 특허 등록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고양이 시를 써줘” 같은 간단한 프롬프트도 특허를 받을 수 있나요?
A: 아니요, 그 자체는 아이디어에 불과하여 특허를 받기 어렵습니다. 특허의 대상은 시를 생성하기 위해 특정 데이터 구조(예: 시적 장치, 운율 구조를 정의한 스키마)를 가진 프롬프트를 사용하여 LLM을 제어하고, 그 결과 컴퓨팅 자원을 덜 사용하거나 특정 스타일의 시를 더 정확하게 생성하는 등의 기술적 방법이나 시스템입니다.
Q: 프롬프트 기술의 ‘기술적 효과’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대표적으로 코드 생성 시 컴파일 오류율 감소, GPU나 메모리 같은 컴퓨팅 리소스 사용량 절감, 응답 생성 시간 단축, 특정 데이터 형식(JSON, XML 등)의 출력 정확도 향상 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효과가 측정 가능하고 재현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Q: 국제 출원 시 국가마다 청구항을 다르게 작성해야 하나요?
A: 네, 핵심 전략은 같지만 각 특허청이 중시하는 포인트에 맞춰 강조점을 달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USPTO) 명세서에는 ‘컴퓨터 기능의 구체적 개선’을, 유럽(EPO)에는 ‘기술적 문제 해결을 통한 기술적 효과’를, 한국(KIPO)에는 ‘시스템 구성과 처리 흐름의 구체성’을 더 부각시키는 방식입니다.

결론적으로, AI 프롬프트를 특허로 보호받는 길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만, ‘무엇을 요청하는가’라는 아이디어의 차원을 넘어, ‘어떻게 컴퓨터 시스템을 기술적으로 제어하고 개선하는가’를 명확히 보여주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강력한 지식재산으로 만드는 데 작은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

Wednesday, September 3, 2025

초보자를 위한 LLM 기반 특허 검색 A to Z: 기본 기법부터 딥리서치까지

 

LLM으로 특허 검색, 아직도 막막하신가요? 이 글에서는 최신 AI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특허 검색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구체적인 모델 선택법과 ‘딥리서치’를 포함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비법을 총정리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방대한 특허 문헌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몇 날 며칠을 헤매본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내 아이디어가 정말 새로운 게 맞을까?’ 하는 불안감에 밤잠 설치는 일도 많았고요. 하지만 최신 거대 언어 모델(LLM) 덕분에 이제 특허 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심지어 AI가 스스로 여러 자료를 깊이 있게 조사하는 ‘딥리서치’까지 가능해졌죠. 오늘은 제가 직접 터득한, LLM의 잠재력을 200% 끌어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실전 예시들을 집중적으로 보여드릴게요!

정확도 200% 올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비법

좋은 AI 모델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허 검색의 성패는 결국 AI에게 ‘어떻게 질문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바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죠. AI가 여러분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고의 결과물을 내놓게 만드는 핵심 기술입니다. 지금부터 실전 예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주의하세요!
LLM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사실이 아닌 정보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가 제시한 특허 번호나 내용은 반드시 원문 데이터베이스에서 교차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1. 단계별 추론(Chain-of-Thought) 활용 예시

복잡한 분석을 요청할 때, AI에게 생각의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달라고 요청하면 논리적 오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예시: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데이터를 융합하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특허 유효성을 단계별로 분석해줘.

1단계: 핵심 기술 구성요소(카메라, 라이다, 데이터 융합)를 정의해줘.
2단계: 정의된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USPTO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용할 검색 키워드 조합 5개를 생성해줘.
3단계: 생성된 키워드로 검색된 선행 기술 중 가장 유사한 특허 3개를 선정해줘.
4단계: 선정된 특허들의 핵심 청구항과 우리 기술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우리 기술의 특허 등록 가능성에 대한 너의 의견을 제시해줘.

 

2. 외부 정보 실시간 활용(RAG & ReAct) 예시

LLM은 학습된 시점까지의 정보만 알고 있습니다. 최신 특허 정보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외부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검색하도록 지시해야 합니다.

프롬프트 예시:
너는 특허 분석 전문가야. 너의 검색 기능을 사용해서 2024년 1월 1일 이후 KIPRIS에 공개된 ‘양자점(Quantum Dot)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공보를 모두 찾아줘.

1. 검색된 특허 리스트를 출원번호, 발명의 명칭, 출원인 순으로 정리해줘.
2. 전체 기술 트렌드를 요약하고, 가장 많이 출원한 상위 3개 기업의 핵심 기술 방향을 분석해줘.
3.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이 분야에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을 예측해줘.

 

3. 딥리서치(Deep Research) 기능 활성화 예시

최신 LLM들은 단순히 한두 개의 문서를 검색하는 것을 넘어, 여러 웹사이트와 논문, 기술 문서를 종합하여 하나의 완성된 보고서를 만드는 ‘딥리서치’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람이 직접 리서치를 수행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심도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예시:
너의 딥리서치 기능을 활성화해줘. ‘그래핀(Graphene)을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 소재’의 글로벌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작성해줘. 보고서에는 다음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해:

1. 현재 기술의 주요 난제와 이를 해결하려는 최신 연구 동향 (공신력 있는 학술 논문 및 기술 기사 3개 이상 참조 및 요약).
2. 이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TOP 5 기업 및 연구 기관과 그들의 핵심 특허 포트폴리오 분석.
3. 향후 5년간 예상되는 기술 발전 로드맵과 시장 전망.
4. 보고서에 인용된 모든 정보의 출처(URL)를 명확히 밝혀줘.

 

4. 다중 경로 탐색(Tree of Thoughts) 활용 예시

특허 침해를 회피하는 설계안이나 새로운 연구개발 방향처럼 정답이 없는 전략적 문제를 해결할 때 유용합니다. AI에게 여러 가능한 시나리오를 탐색하고 평가하게 만듭니다.

프롬프트 예시:
미국 특허 ‘US 1234567 B2’의 독립항 1항을 침해하지 않는 새로운 ‘2차 전지 전극 구조’ 설계안을 3가지 제안해줘.

1. 각 설계안에 대해, 원본 특허의 어떤 구성요소를 어떻게 변경했는지 명확히 설명해줘.
2. 각 설계안의 기술적 장점, 예상되는 성능, 그리고 잠재적 단점을 평가해줘.
3. 3가지 설계안 중 특허 회피 가능성과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안을 하나 선택하고, 그 이유를 상세히 논증해줘.

💡 알아두세요!
좋은 프롬프트의 공통점은 AI에게 명확한 ‘역할’을 부여하고, ‘배경 상황’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산출물 형태’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LLM의 활용도가 극적으로 높아집니다.
💡

LLM 특허 검색 핵심 요약

역할 부여: “너는 변리사야”와 같이 AI에게 구체적인 전문가 역할을 부여하세요.
단계별 사고: 복잡한 분석은 AI에게 단계별 추론(CoT)을 지시하여 논리적 정확도를 높이세요.
고급 전략 활용:
딥리서치와 다중경로 탐색으로 전문가 수준의 분석 보고서를 만드세요.
교차 검증 필수: AI의 환각 가능성을 항상 인지하고,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딥리서치’ 기능은 모든 LLM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아직은 모든 모델에서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Perplexity, Gemini, ChatGPT 등 최신 유료 버전의 LLM에서 제공하는 고급 기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일반 검색 기능을 활용하여 여러 단계에 걸쳐 질문함으로써 유사한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Q: LLM의 검색 결과를 100% 신뢰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절대 안 됩니다. LLM은 강력한 ‘보조’ 도구이지, 최종 판단을 내리는 전문가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환각 현상으로 인해 없는 특허 번호를 만들어내거나 내용을 왜곡할 수 있으니, 항상 원문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검토를 거치는 것이 필수입니다.
Q: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A: 가장 쉬운 시작은 오늘 보여드린 예시들을 조금씩 바꿔보는 것입니다. ‘역할 부여’, ‘구체적인 형식 지정’, ‘단계별 사고 요청’ 이 세 가지만 응용해도 결과물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특허 검색은 이제 더 이상 지루하고 힘든 싸움이 아닙니다. LLM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연구 개발과 비즈니스의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꼭 활용해 보시고, AI와 함께 더 스마트한 혁신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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