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술이 언제 대박 터지죠?


어떤 기술이 언제 대박 터지죠?

(2014. 8. 27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지  Diving reality from the hype” 을 읽으며)
 

특허가치를 평가할 때, 개발과제를 선정할 때, 기업이 다음 먹거리를 고민할 때, 이머징 기술에 투자할 때, 차세대 주력산업에 대한 전략을 수립할 때, 특허정보는 매우 유익한 정보임에는 틀림이 없다. 과거 20년간 해당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주요기술들의 특허출원 동향을 분석해보면 현재 어디를 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한걸음 나아가 산업분야별로 기술 발전 패턴을 특허정보를 통해 유형화하면 향후 기술개발 동향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다. 그러나 특허정보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때 사용되는 것이 산업별로 가지는 독특한 싸이클의 패턴이다.

 

소비자 3D프린팅 기술이 어느 단계에 와있고 어느 단계를 거쳐 언제쯤 성숙기를 맞이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면, Big Data 기술은 어느 단계에 와있고 언제쯤 성숙기를 맞이할지를 알 수 있다면, 수많은 노력을 거쳐 얻은 특허출원 및 기술개발 동향 분석 정보는 막강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점쟁이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아냐고?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이미 많은 학자와 시장조사기관이 모든 산업이 전형적인 싸이클을 가지고 나름대로의 독특한 주기로 발전해나간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2014. 8. 27 인터넷판 이코노미스트지 Diving reality from the hype란 제목의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는 가드너의 하이프싸이클은 우리의 고민을 한결 덜어준다. 이 하이프싸이클은 세로축은 기대치를 가로축은 시간축을 설정해 둔것이다. 기술의 수명예측은 물론, 시장성숙기의 도래, 현재 관심 기술의 위치를 예측하게 해줄 뿐 아니라 투자자로 하여금 이머징 기술의 투자시기와 투자기간을 예측하게 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위 제목에 링크한 기사를 읽어볼 것을 권한다. 그 중 몇가지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하이프싸이클은 어떻게 기술수명싸이클의 주요 다섯 단계 동안 기대치가 변하는 지를 보여준다. 첫단계는  매스미디어의 주목을 받아 기대치가 급상승하는 “Innovation Trigger”단계,  이어 기대 싸이클의 최고점을 이루는 “Peak of Inflated Expectaions” (모든 산업이 성숙하려면 반드시 인플레이션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동감) 단계를 거치고, 매스미디어의 관심과 기대가 식기시작하는 “Trough of Disillusionment” 단계를 지나 다시 시장의 Mainstream으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하는  “Slope of Enlightenment” 단계에 이르러 시장에서 대부분 채택하는 기술로 인정받고 그 기술을 이용한 대량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Plateau of Productivity”이란 마지막 단계이다. 전체 싸이클의 주기는 산업기술별로 다른 특성을 가진다.

 
아래 가드너의 하이프싸이클 챠트를 보면 요즘 각광을 받고 화자가 되는 기술이 어느 단계에 있으며 언제쯤 시장성숙기에 이르게 될지를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Big Data는 이미 Peak of Inflated Expectaions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곧 관심이 시들해지다가 5~10년 안에 시장성숙기를 맞이할 것이고, 사물인터넷(IOT)는 지금 Peak of Inflated Expectaions의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5~10년 안에 시장성숙기를 맞이할 것이며, 소비자3D 프린팅은 Peak of Inflated Expectaions 하향 단계에 있으며 곧 관심이 시들해지다가 5~10년 안에 시장성숙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기업 3D 프린팅은 Slope of Enlightenment 단계에 있어서 2~5년 내에 성숙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연구개발자, 투자자, IP가치평가담당자, 특허전략담당자, 특허소송전략담당자, 국가정책입안담당자 할 것 없이 이러한 하이프싸이클을 특허정보분석자료와 함께 참조하면 원하는 전략과 분석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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