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18, 2025

미국 IPR 제도 격변: ‘특허 사살 분대’ 조용한 쿠데타가 한국 기업에 던지는 4가지 경고

 

Blogging_CS · · 읽는 데 약 10분 소요

‘특허 사살 분대’를 향한 조용한 쿠데타: 미국 특허 시스템이 당신 모르게 바뀌는 4가지 방식

수억 원의 특허 무효 심판이 이유 통지 없이 기각된다? IPR 제도의 권한 집중과 투명성 약화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중대한 경제적, 법률적 함정을 분석합니다.

미국 특허 소송의 ‘게임의 규칙’이 조용히 바뀌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허 무효화에 강력했던 IPR 제도의 권한이 청장에게 집중되며 발생하는 심각한 법적, 경제적 문제를 짚어보고, 한국 기업이 즉시 취해야 할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특허는 흔히 혁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애초에 신규성이나 진보성이 부족하여 등록되어서는 안 되었던, 즉 무효 가능성이 높은 특허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무효 가능성은 일반 대중에게는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는 경쟁자의 시선에서는 명확히 포착됩니다. 그 결과, 이러한 특허는 혁신의 보상이 아니라 오히려 정당한 경쟁과 후속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지난 10년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는 이러한 무효 가능성이 높은 특허에 이의를 제기하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행정 절차, 즉 ‘당사자계 무효심판(Inter Partes Review, IPR)’제도가 존재했습니다. IPR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 법원 소송 대신, 특허 침해로 피소된 기업들이 선호하는 핵심적인 방어 수단이었습니다. 특허심판원(PTAB)의 전문가 심판관들이 사건을 다루기에, 복잡한 기술적 쟁점을 정확히 판단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인기 있던 제도는 지금 극적이고 논란 많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최근 USPTO가 단행한 일련의 조치들은 IPR 제도의 투명성을 약화시키고 특정 개인에게 권한을 집중시키며, 미국 특허 시스템의 힘의 균형을 완전히 뒤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미국 특허 소송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면, 이 변화의 핵심을 반드시 이해하셔야 합니다! 😊

 

시사점 1: ‘특허 사살 분대’의 권한이 단 한 명에게 집중된다

IPR 절차를 담당하는 특허심판원(PTAB)은 특허 무효화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전직 연방순회항소법원장이었던 랜달 레이더(Randall Rader) 판사는 PTAB을 “재산권을 죽이는 사살 분대(death squads, killing property rights)”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PTAB은 무효 가능성이 높은 특허를 제거하는 데 강력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 10월 17일, USPTO의 존 스콰이어스(John Squires) 청장은 IPR 개시 결정에 대한 모든 권한을 자신에게 귀속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2년 IPR 제도가 도입된 이래 3인의 PTAB 심판관 패널에 위임되었던 권한을 청장 개인이 회수하는 중대한 변화입니다.

핵심 변경 사항!
스콰이어스 청장은 이러한 변화의 이유로, 기존의 위임 모델이 “미국발명법(AIA)의 설계, 명확한 언어, 그리고 의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연방대법원도 특허청장만과 같이 청문회를 통과한 고위 공무원만이 재량 결정권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또한 등록된 특허에 대한 ‘유효성 추정(presumption of validity)‘ 원칙을 복원하고, PTAB 패널이 스스로의 업무를 만들기 위해 무효심판(IPR)을 개시하는 것 아니냐는 ‘자기 인센티브에 대한 인식(perception of self-incentivization)‘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제 특허에 대한 도전을 시작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이 사법부가 아닌, 단 한 명의 정치적 임명직 관료의 손에 집중되었습니다.

 

시사점 2: 수억 원짜리 특허 이의신청이 이유 없이 기각될 수 있으며, 항소는 불가능하다

새로운 절차에 따르면, 청장은 “최소 세 명의 PTAB 심판관과의 협의”를 거쳐 IPR 개시 여부를 개인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대부분의 결정이 상세한 이유 없이 내려진다는 점입니다.

이제 청장은 대다수 사건에 대해 IPR 개시를 승인하거나 거부하는 ‘요약 통지(summary notice)‘만을 발행할 것입니다. 상세한 이유가 담긴 결정문은 오직 “새롭거나 중요한 사실적 또는 법적 쟁점”이 있는 사건에만 국한됩니다. 이는 청원인 입장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수십억 원이 소요될 수 있는 법원 소송 비용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한—을 들여 상세한 증거와 함께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왜 기각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짧은 통지서 한 장만 받게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각 사유가 선행 기술의 설득력 부족인지, 청구항 해석의 차이 때문인지, 혹은 다른 재량적 요인 때문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정치적 임명직 관료가 아무런 설명 없이 내리는, 검토 불가능한 요약 거부가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을 만듭니다.

⚠️ 법률적 쟁점: 항소는 불가능합니다!
미국 특허법(35 U.S.C. § 314(d))은 IPR 개시 결정이 “최종적이며 항소할 수 없다(final and nonappealable)”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Thryv, Inc. v. Click-to-Call Technologies, LP 사건 등에서 연방대법원이 확인한 바와 같이, 설명 없는 기각 결정에 대해 사법적으로 다툴 경로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시사점 3: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와의 싸움은 아무도 돈을 내고 싶어 하지 않는 공익 활동이다

당신이 ‘특허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를 가진 대기업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작은 기업이라고 상상해 보십시오. 당신에게는 두 가지 싸움의 길이 있습니다. 첫 번째 길은 당신의 제품이 상대방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개별 방어(Individualized Defense)입니다. 이 방어에서 이기면 당신은 자유로워지지만, 그 특허 자체는 그대로 남아 다른 기업들을 계속 위협할 것입니다.

두 번째 길은 그 특허가 애초에 자명한 기술이라 무효라고 주장하는 일반 방어(General Defense)입니다. 이 방어에서 승리하면 당신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혜택을 봅니다. 무효화된 특허 기술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일반 방어는 사회 전체에 이익을 주는 공익 활동과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치명적인 경제적 함정이 있습니다. ‘일반 방어’를 선택한 당신은 막대한 소송 비용을 100% 혼자 부담하지만, 그 승리로 발생하는 사회 전체의 이익 중 아주 작은 부분만을 가져갑니다. 이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긍정적 외부효과(positive externality)’ 문제입니다.

경제적 함정

개인의 비용: 소송 비용 100% 부담.

개인의 이익: 사회적 이익 중 작은 부분만을 획득.

→ 개인의 비용이 개인의 이익을 압도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기업이라면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와 싸우기보다 특허권자에게 합의금을 지불하는 편을 택하게 됩니다。차라리 특허권자와 한편이 되어 다른 경쟁자를 시장에서 배제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허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가 시장에 계속 살아남아 혁신과 경쟁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더 나아가, 이는 특허권자들이 ‘일반 방어’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재정적으로 취약한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표적 삼아, 특허가 무효일 때조차 합의금을 받아내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시사점 4: 더 싸고 빠른 대안이 의도적으로 무력화되고 있다

미국발명법(America Invents Act, AIA)이 IPR 제도를 도입한 근본적인 이유는 연방 법원 소송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특허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침해 피고들이 IPR을 선호했던 이유는 명확합니다. 법원의 ‘비전문가 배심원단’보다 해당 기술 분야의 전문가인 PTAB 심판관들이 자명한 발명을 더 정확하게 판단하여 특허를 무효화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특히 ‘특허 괴물(patent troll)’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청장의 조치들은 이러한 효율적인 절차에 대한 접근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려는 정책적 전환으로 해석됩니다. 청장이 밝힌 대로, 등록된 특허에 대한 ‘조용한 소유권(quiet title)’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는 사실상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무게추를 옮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절차를 늦추는 것을 넘어, IPR을 탄생시킨 AIA의 핵심 철학을 뒤집는 것입니다. IPR 제도의 주된 목표였던, 특허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포럼을 제공한다는 개념 자체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IPR 개시를 더 어렵고 예측 불가능하게 만듦으로써, 새로운 정책은 특허 분쟁을 다시 IPR이 피하고자 했던 그 무대, 즉 더 느리고, 더 비싸며,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는 연방 법원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특허 개혁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과 같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허 분쟁 절차 비교: IPR 변화의 여파

구분 기존 IPR (PTAB 주도) 연방 법원 소송 신규 IPR (청장 주도)
전문성 특허 전문가 심판관 비전문가 배심원단 가능성 여전히 높으나, 개시 결정은 정치적
비용 및 속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름 비용 막대하고 느림 개시 확률 낮고 예측 불확실
결정 투명성 상세 결정문으로 명확함 비교적 명확함 대부분 ‘요약 통지’로 불투명
📌 전문가 팁: 통합 방어 전략
IPR 개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기업들은 IPR 청원 단계부터 법원 소송 방어 논리를 병행하고, 통합적이고 유연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실전 예시: IPR 기각 시의 경제적 충격파 분석

IPR 제도의 변화가 현실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비용 추정을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예시는 시사점 3에서 언급한 ‘긍정적 외부효과’의 경제적 함정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를 보여줍니다.

사례 설정: 중소기업의 방어 비용

  • 첫 번째 정보: 중소기업이 특허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에 피소되어, 일반 방어(IPR)를 통해 특허를 무효화하는 전략을 선택합니다.
  • 두 번째 정보: IPR 예상 총 비용4억 원입니다. 연방 법원 소송 예상 총 비용30억 원 이상입니다.

IPR 기각 시 경제적 충격파

1) 첫 번째 단계: 4억 원을 투입하여 IPR 청원을 했으나, 청장의 요약 통지로 기각됩니다. 이 4억 원은 회수할 수 없는 매몰 비용이 됩니다.

2) 두 번째 단계: IPR 기각 후, 기업은 남은 연방 법원 소송(최소 30억 원)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합니다.

최종 결론

- 결과 항목 1: IPR의 비용 절감 효과 상실. 4억 원을 잃고 30억 원 이상의 고비용 소송에 직면하여 기업의 재정적 부담이 극대화됩니다.

- 결과 항목 2: 합의금 압박 증가. IPR이라는 저렴한 방어 수단이 사라지면서, 특허권자의 합의금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는 취약성이 커집니다. (시사점 3의 경제적 함정 증폭)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IPR 개시의 불확실성이 곧 재정적 리스크의 증가와 직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초기 단계의 IPR 전략 수립은 단순한 무효화가 아닌, 다음 단계인 연방 법원 소송으로의 안전한 연착륙을 위한 교두보로서 설계되어야 합니다.

 

🛡️

미국 IPR 제도 변화 핵심 요약

첫 번째 핵심: 권한 집중 IPR 개시 결정 권한이 USPTO 청장 한 명에게 귀속됩니다.
두 번째 핵심: 투명성 약화 대부분의 기각 결정이 이유 없는 ‘요약 통지’로 대체됩니다.
세 번째 핵심: 법원으로 회귀
IPR의 문턱 상승으로 고비용/저효율의 연방 법원 소송 의존도가 증가합니다.
네 번째 핵심: 전략적 대응 요약 기각에 대비해 IPR과 법원 방어 전략을 통합적으로 수립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청장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항소할 수 있나요?
A: 아쉽지만 불가능합니다. 미국 특허법에 따라 IPR 개시 결정은 “최종적이며 항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약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 해당 결정에 대해 사법적으로 다툴 방법은 없다고 보는 것이 다수적 견해입니다.
Q: IPR 비용이 수억 원인데, 왜 기업들이 여전히 선호했었나요?
A: 네, 수억 원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연방 법원 소송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IPR은 훨씬 빠르고 저렴하며, 기술 전문가인 PTAB 심판관이 다룬다는 점에서 정확성이 높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Q: 한국 기업은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IPR 개시의 불확실성이 커졌으므로, IPR 청원 준비 단계부터 청장의 재량적 기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원 소송 방어 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선제적인 특허 포트폴리오 분석도 중요합니다.
Q: ‘무효 가능성이 높은 특허’와의 싸움이 왜 공익 활동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요?
A: 특허 무효화(일반 방어)에 성공하면, 그 특허 기술을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사회 전체의 혁신과 경쟁에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긍정적 외부효과’ 문제입니다.
※ 법적 고지 (Legal Notice) ※
본 블로그 포스트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사안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개별적인 법률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This blog post is for general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cannot substitute for legal advice on specific matters. Please be sure to consult with a professional regarding individual legal issues.

Thursday, October 16, 2025

정주영 회장의 ‘지혜로운 속임’ 4가지: 인간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철칙

 

“왜 나는 쉽게 소모되고 상처받을까?” 고(故) 정주영 회장이 평생을 통해 얻은 인간관계의 네 가지 철칙은 당신을 지키는 ‘지혜로운 속임’입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인생을 보호할 생존 전략을 확인하세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예전에 사람을 너무 쉽게 믿었던 것 같아요. 같이 웃고 우는 시간에 ‘이 사람이 내 편이겠지’ 하고 마음을 전부 내주곤 했거든요. 그런데 인생은 제게 가르쳐주더군요. 사람은 웃으며 다가와 마음을 빼앗고 등을 돌린다는 것을.

저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전에는 3일 낮밤을 새워가며 리서치하고 서면을 작성해도 잠을 자고 나면 아무렇지 않았는데, 응급실에 실려가 수술을 받고 나니 이제 건강도 항상 나를 지켜주지는 않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 고통 속에서 깨달았습니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면 언젠가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을요.

정주영 회장님도 마찬가지였죠. 젊은 날 쌀장사에서 믿었던 동업자에게 배신당하며 밑바닥을 경험하셨을 때, 회장님은 아마도 깨달으셨을 겁니다. “있는 그대로 다 내보이면 세상은 날 소모품처럼 써버릴 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인간관계에서 숨겨야 할 네 가지 철칙’입니다. 이것은 거짓이 아니라, 나 자신과 내 인생을 지키기 위한 지혜로운 방어막이에요. 지금부터 그 네 가지 생존 전략을 하나씩 풀어볼게요. 😊

 

첫 번째 철칙: 건강을 자랑하지 말고 감춰라 💪

정주영 회장님의 이 말씀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나는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젊은 날 내 몸은 돌덩이 같았고 하루 종일 일해도 지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나는 절대 내 힘을 자랑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감췄다.”

회장님은 당신의 힘을 과시했을 때, 세상은 강한 자를 돕는 게 아니라 강한 자를 이용하려 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부러 몸이 약한 척도 했지만, 대신 묵묵히 누구보다 오래 일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를 일벌레가 아닌 믿을 만한 사람으로 여겼고, 오히려 일감을 더 주었습니다. 당신이 가진 체력이나 능력을 자랑하는 순간부터 세상은 그것을 소모하기 시작합니다. 강한 사람 옆에는 경쟁자가 몰려들고, 약해 보이는 사람 옆에는 동지가 모인다는 것이 회장님의 생존 철학이었습니다.

💡 알아두세요!
진짜 건강은 과시하지 않고 숨기는 것, 그것이 오래가는 힘입니다. 건강을 속인다는 것은 절제를 뜻하며, 젊음의 자산을 지켜내는 지혜로운 투자입니다.

 

두 번째 철칙: 돈을 속이고 빈손인 척해라 💰

돈이 많아지면 사람들의 태도가 존경이 아니라 계산으로 바뀐다는 것을 회장님은 일찍이 경험하셨습니다. 돈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의 탐욕을 보는 것이 얼마나 서글펐을까요?

그래서 회장님은 항상 빈손인 척, 고의적인 검소함을 연출했습니다. 낡은 옷을 입고, 지갑에도 낡은 지폐 몇 장만 넣어두셨죠. 그러자 곁에 남는 사람들은 돈이 아니라 회장님의 을 듣고, 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돈이 없는 척했을 때도 나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지 않는가?’ 이것이 사람을 판단하는 회장님의 냉정한 기준이었습니다. 돈을 드러내면 주변이 들끓고, 숨기면 진심만 남는다는 이 철학 덕분에, 회장님은 돈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빈손인 척’했을 때 얻는 4가지 실질적인 이점

구분 결과 (돈을 속인 후)
인간관계 품질 돈이 아닌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만 남게 됨.
협상력 증대 상대가 오히려 양보하고 성실한 태도를 보이게 됨.
주변의 태도 탐욕으로 들끓지 않고, 당신의 ‘일하는 모습’에 집중함.
자존심 유지 돈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킬 수 있게 됨.

 

세 번째 철칙: 사람을 다 알았다고 착각하지 말고 기다려라

회장님은 “사람을 다 알았다고 믿는 순간부터 그 사람에게 속기 시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 좋은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앞섰고, 말이 번드르르하면 신뢰부터 줬지만, 그 믿음이 깨질 때마다 ‘내가 너무 빨리 마음을 열진 않았나?’ 자책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장님은 결심했습니다. 어떤 사람도 너무 빨리 ‘내 편’이라고 여기지 말자고. 겉모습은 참고 사항일 뿐, 진짜는 시간이 지나야 드러나는 법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늘 한 발 물러서서 겉으로는 다 믿는 듯 보이되 속으로는 냉정하게 지켜보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 주의하세요!
사람은 위기에서 본색이 나옵니다. 평상시 좋은 말보다, 약속을 지켜야 할 때, 손해를 감수해야 할 때의 행동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짜 사람을 아는 지혜예요.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기다리세요.

 

네 번째 철칙: 마음을 감추고 침착함으로 견디어라 🧘‍♂️

“화가 많은 사람이었다”는 회장님은 어느 순간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순간 내가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외국 업체와의 큰 계약 협상에서, 상대방의 압박에 속이 들끓었지만 오히려 웃고 농담까지 섞으며 여유 있는 척 하셨다고 해요.

안에서는 손톱이 살을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쥐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바위처럼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그 작은 여유가 상대방을 흔들었고, 결국 회장님이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핵심 이유였습니다.

감정을 삼킨다는 건 거짓이 아니라 절제입니다. 마음을 속인다는 건 두려움을 감추는 용기이고, 조급함을 억누르는 여유인 거죠. “감정을 바로 드러내는 건 쉬워요.” 하지만 그 쉬움을 참아낸 자만이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습니다. 이 침착함은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입니다.

정주영의 ‘속이라’ 철학: 지혜의 재해석

  • 건강을 속여라: 자랑하지 말고 지켜내라는 뜻입니다.
  • 돈을 속여라: 보여주지 말고 흘려보내라는 의미입니다.
  • 사람을 속여라: 겉보다 시간을 보라는 교훈입니다.
  • 마음을 속여라: 감정보다 인내를 품으라는 이야기입니다.
💡

정주영 회장의 ‘나를 지키는’ 4가지 철칙

건강: 자랑 말고 묵묵히, 오래가는 힘으로!
돈: 빈손인 척,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만 남기세요.
사람: 겉만 보고 믿지 말고 위기의 순간까지 기다려 보세요.
마음: 감정을 감추고 침착함으로 인내를 품는 것이 진짜 용기입니다.

 

마무리: 인생은 지켜내는 힘이다 🧭

정주영 회장님의 이 철학은 단순한 처세술을 넘어,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젊었을 땐 몸으로 밀어붙이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세월이 지나서는 숨기고, 감추고, 참고, 버티는 조용한 결단들이 당신을 지켜냈습니다.

보여주는 건 멋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지켜내는 건 진짜 단단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우리 모두 이 지혜를 마음에 새기고, 삶의 위기 속에서 당신만은 끝까지 준비된 사람으로 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드러내고 있고, 무엇을 지켜내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자주 묻는 질문

Q: 돈을 속이라는 것이 실제로 거짓말을 하라는 뜻인가요?
A: 아닙니다. 이는 ‘돈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돈을 드러내어 사람들의 탐욕을 불러오기보다, 검소한 모습을 유지하여 진정한 인연을 남기라는 지혜입니다.
Q: 사람을 ‘속이라’는 말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A: 신뢰와 거리의 균형을 맞추라는 뜻입니다. 겉으로는 믿는 듯 보여주되, 너무 빨리 마음의 전부를 주지 말고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의 위기에서의 태도를 지켜보라는 교훈입니다.
Q: 가족에게도 마음을 감춰야 하나요?
A: ‘가족 앞에서는 무너지지 말자’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장님은 가족이 내가 지켜야 할 ‘마지막 성’이라고 하셨습니다. 가족에게 불안이나 절망을 드러내기보다, 든든한 벽이 되어야 한다는 가장의 책임감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Q: 침착함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요?
A: 인내와 절제를 통해 길러집니다. 화가 나거나 조급할 때, 감정을 바로 드러내는 ‘쉬움’을 참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장님도 안에서는 손톱이 살을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쥐며 인내했다고 합니다.

The Power of 'Rethinking' for the Next Level

 

Get out of the Certainty Trap! From the collapse of BlackBerry to the NASA disaster, the key to success lies in the ability to ‘Rethink.’ We'll show you how to unlock your potential with flexible thinking!

This post is a summary and re-composition of organizational psychologist Adam Grant’s book and his TED Talk.

 

Hey there! In our fast-changing world, sticking to old formulas for success is a risky bet for both individuals and organizations. One of the most shocking cases I studied in organizational psychology was the collapse of BlackBerry, which once ruled a mobile empire.

Can you believe that this giant, which held nearly half the U.S. smartphone market in 2009, tumbled to less than 1% market share in just five years? Co-founder Mike Lazaridis failed to re-evaluate the new possibility presented by the iPhone’s ‘touchscreen.’ His conviction in the physical keyboard trapped the company in past glory, forcing them to pay a harsh price for failing to rethink the market trend.

The BlackBerry story offers a critical lesson for all of us. The ability to constantly re-evaluate our knowledge and beliefs—in other words, ‘rethinking’—has become a prerequisite for survival. The key to success is no longer about how much we know, but how flexibly we can think. So, why do we find rethinking so incredibly hard? 😊

 

Why We Stop Rethinking: Thinking Like a Scientist 🤔

In our daily lives, we unconsciously fall into three unproductive mindsets that halt our growth: the ‘Preacher,’ ‘Prosecutor,’ and ‘Politician.’ As an organizational psychologist, I’ve often seen leaders trapped in these roles. The ‘Preacher’ mode is disguised as vision, the ‘Prosecutor’ as critical thinking, and the ‘Politician’ as savvy networking—but they are all self-deceptions that block growth.

💡 Heads Up!
The Preacher believes their beliefs are truth and seeks to spread them; the Prosecutor attacks the flaws in others' logic; and the Politician panders to the audience for support. They all block the opportunity to rethink their own views.

The common thread among these three modes is that they’ve ‘already decided they’re right,’ leaving no room for new evidence or logic. So, what should we do? We need to adopt the mindset of a ‘Scientist.’

The Scientist regards their beliefs not as convictions but as hypotheses to be tested. They are intrigued, not threatened, by the possibility of being wrong, demonstrating the intellectual honesty to readily revise their viewpoint when better data emerges. They don't see those who question their ideas as enemies, but as colleagues who challenge their thinking process.

‘Thinking like a scientist’ means choosing humility over arrogance, healthy doubt over blind certainty, and curiosity over premature conclusion. This open stance is the core habit for personal development. The first step? The courage to face discomfort!

 

Discomfort and Failure: The Fuel for Growth 💥

Honestly, true growth starts not in a comfortable familiar zone, but in the zone of discomfort. We discover our hidden potential only when we take on new challenges without fearing mistakes. Let’s look at two great examples that highlight the value of this discomfort.

Two Action Guidelines for Success

  • Execute to Perfection: If you wait until it’s perfect, you’ll never start. Successful entrepreneurs start faster with less preparation than failed ones.
  • Set a Mistake Quota (or Failure Budget): Intentionally target a specific number of mistakes daily or annually to encourage experimentation and growth.

This makes us realize that the best way to overcome the uncomfortable feeling of making mistakes is to commit more mistakes.

Benny Lewis, the language learning master, also adopted this approach. When learning a new language, he aimed to make ‘at least 200 mistakes’ a day. Mistakes, to him, are not things to avoid but resources for learning that should be actively utilized.

Another example is the NBA's best shooter, Stephen Curry. Repetitive, tedious training can actually hinder growth. Curry’s personal trainer transformed his practice into ‘deliberate play.’

Stephen Curry’s ‘Deliberate Play’ Training

1) Step 1: Constantly varied the training tasks so Curry would never get bored.

2) Step 2: Designed training in a game format where he competed against his past self.

→ This approach, treating practice as a source of enjoyment, was crucial to his rise to the top.

These two examples show that success isn't the result of innate talent, but of ‘character skills’—overcoming the instinct to settle by enduring discomfort. Mistakes aren't a sign of lack of talent, but a vital part of unleashing potential. The paradoxical truth, “If you want to succeed more, you have to fail more,” is clearly supported here!

 

The Rethinking Organization: How the Best Teams Are Built 👩‍💼👨‍💻

When individual growth scales to the organizational level, it creates much greater synergy. Organizational success relies not on a collection of brilliant individuals, but on a ‘learning culture’ where members can freely exchange opinions and learn from mistakes together.

In fact, many studies show that the best teams aren't composed of the most talented individuals, but the most pro-social ‘team players.’ NBA research, where just one player with a strong narcissistic tendency degraded overall team performance, clearly illustrates this.

📌 Note This!
The Performance Culture Trap: The 2003 NASA Space Shuttle Columbia disaster was caused by a ‘results-accountability’ culture that clung to past successful ‘results’ and ignored the concerns of engineers who raised safety warnings.

After the Columbia tragedy, NASA learned a painful lesson, which became a global testament to the importance of psychological safety. They realized the necessity of a ‘learning culture’—an environment where people can speak up without fear of retribution.

Later, when another issue arose during a launch, Ellen Ochoa, then Director of Flight Crew Operations, cast the only ‘No’ vote against the majority opinion to proceed. Her courageous objection delayed the launch, allowing them to identify and resolve the root cause. This is powerful evidence that a ‘learning culture’ emphasizing process accountability and psychological safety can prevent organizational failure and save lives.

 

Real-World Example: Growing with a Flexible Identity 📚

Who we are should be determined not by what we ‘believe,’ but by what we ‘value.’ Beliefs can change anytime, but core values like excellence, curiosity, and integrity will serve as unwavering beacons guiding us toward a better direction.

Flexible Growth of a 30-Something Freelance Designer

  • Data 1: Illustrate a specific situation (e.g., 10 years sticking to the identity of a ‘print design expert’).
  • Data 2: Describe further details (e.g., felt a crisis due to the growth of the web/mobile design market).

The Flexible Thinking Process

1) Step 1: Transitioned to a broader identity—from ‘print expert’ to ‘visual communication expert.’

2) Step 2: Began to rethink web/mobile technology as a ‘tool for growth,’ not ‘a threat to identity.’

Final Outcome

- Result 1: Rapidly acquired new skills and successfully expanded into the web design field.

- Result 2: The ability to ‘rethink’ created a flexible identity and upgraded their career.

When we possess ‘confident humility,’ which means maintaining confidence in our learning ability while retaining the humility that our current knowledge may be imperfect, we can grow continuously without being shaken by change.

 

Conclusion: Key Takeaways 📝

We’ve explored the psychological barriers to rethinking, ways to overcome them, and the powerful impact this has on individual and organizational growth.

Now is the time for us to step away from being ‘Preachers, Prosecutors, and Politicians’ in our lives and work, and adopt the attitude of a ‘Scientist,’ ready to be wrong. Don't be afraid to ask yourself, “What if I’m wrong?” The path to true growth and untapped potential lies hidden in that very question. Feel free to ask any questions in the comments! 😊

💡

Key Takeaways for Success: ‘Rethinking’

✨ Key 1: Choose curiosity over conviction, and learn constantly with intellectual humility.
📊 Key 2: Adopt the scientist mindset instead of the Preacher/Prosecutor/Politician modes.
🧮 Key 3:
Fuel for Growth = Execution + Mistake Quota (Quick starts are better than waiting for perfection)
👩‍💻 Key 4: Organizations must build a ‘Learning Culture’ through Psychological Safety and process accountability.

Frequently Asked Questions ❓

Q: Is ‘rethinking’ an innate ability?
A: Rethinking is not an innate ability, but a character skill. It is a habit and attitude that anyone can develop through training and effort.
Q: Should I completely abandon the Preacher/Prosecutor/Politician modes?
A: Rather than completely abandoning them, you should consciously use the ‘Scientist’ mode, which views your beliefs as hypotheses to be tested, more often. These three modes unconsciously hold us back.
Q: Why is psychological safety so important to an organization?
A: Psychological safety creates an environment where members can admit mistakes and raise concerns without fear of retribution. This is an essential condition for an organization to move towards a ‘learning culture’ that learns from, rather than hides, failure.

성공의 다음 레벨로 가는 '다시 생각하기'의 힘 (Adam Grant)

 

확신의 함정에서 벗어나세요! 블랙베리 몰락부터 NASA 참사까지, 성공의 핵심은 ‘다시 생각하기’ 능력에 있습니다. 유연한 사고로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본 글은 조직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Adam Grant) 교수의 저서 과 그의 TED 강연을 요약 재구성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과거의 성공 공식에 안주하는 건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위험한 도박 같아요. 제가 조직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충격적으로 봤던 사례 중 하나가 바로 한때 손안의 제국을 건설했던 블랙베리(BlackBerry)의 몰락이거든요.

2009년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던 이 거인이 불과 5년 만에 시장 점유율 1% 미만으로 추락했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공동 창업자 마이크 라자리디스는 아이폰이 제시한 ‘터치스크린’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재고하지 못했어요. 물리적 키보드에 대한 그의 확신이 회사를 과거의 영광 속에 가두었고, 결국 시장의 흐름을 다시 생각하는 데 실패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했습니다.

블랙베리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던져줍니다. 우리가 가진 지식과 신념을 끊임없이 재고하는 능력, 즉 ‘다시 생각하기(rethinking)’는 이제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었어요. 성공의 열쇠는 이제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토록 다시 생각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걸까요? 😊

 

우리는 왜 다시 생각하기를 멈추는가: 과학자처럼 생각하기 🤔

우리는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성장을 가로막는 세 가지 비생산적인 사고방식, 즉 ‘설교가(Preacher)’, ‘검사(Prosecutor)’, ‘정치인(Politician)’의 함정에 빠지곤 해요. 조직 심리학자로서 저는 리더들이 이 함정에 빠지는 것을 참 많이 목격합니다. ‘설교가’ 모드는 비전으로, ‘검사’ 모드는 비판 능력으로, ‘정치인’ 모드는 사내 정치력으로 포장되지만, 사실 모두 성장을 막는 자기기만일 뿐이거든요.

💡 알아두세요!
설교가는 자신의 신념이 진리라고 믿고 전파하고, 검사는 상대방의 논리적 허점을 공격하며, 정치인은 청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의견을 조율해요. 이들은 모두 자신의 견해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차단합니다.

이 세 가지 모드의 공통점은 ‘이미 옳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새로운 증거나 논리에 마음을 열 여유가 없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과학자(Scientist)’의 사고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과학자는 자신의 믿음을 확신이 아닌 검증해야 할 가설로 여깁니다.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위협 대신 흥미를 느끼고, 더 나은 데이터가 나타나면 자신의 관점을 기꺼이 수정하는 지적 정직성을 보여주죠. 그들은 자신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고, 사고 과정에 도전하는 동료로 여깁니다.

‘과학자처럼 생각하기’는 오만함에서 벗어나 겸손을, 맹목적 확신 대신 건전한 의심을, 섣부른 단정 대신 호기심을 선택하는 태도입니다. 이처럼 열린 자세를 갖추는 것이야말로 개인의 발전을 위한 핵심 습관이랍니다. 그 첫걸음은 기꺼이 불편함을 마주하는 용기에서 시작되죠!

 

성장의 연료가 되는 불편함과 실패 💥

솔직히 말해서, 진정한 성장은 편안한 익숙함이 아닌 불편한 지대에서 시작돼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 비로소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거죠. 제가 좋아하는 두 대가의 사례를 통해 이 불편함의 가치를 살펴볼게요.

성공을 위한 두 가지 행동 지침

  • 실행하면서 완벽하게 만드십시오: 완벽할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영원히 시작할 수 없습니다. 성공한 창업가들은 실패한 창업가들보다 덜 준비된 상태에서 더 빨리 시작했습니다.
  • 실수 할당량(Mistake Quota) 또는 실패 예산을 설정하십시오: 의도적으로 매일 또는 매년 특정 수의 실수를 목표로 설정하여 실험과 성장을 유도하십시오.

이는 실수를 하는 불편한 감정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언어 학습의 대가, 베니 루이스(Benny Lewis) 역시 이러한 접근 방식을 취했어요. 그는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하루에 ‘최소 200개의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답니다. 실수는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배움의 자원인 거죠.

또 다른 예시로는 NBA 최고의 슈터,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가 있어요. 지루하고 단조로운 반복 훈련은 오히려 성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커리의 개인 트레이너는 훈련을 ‘의도적인 놀이(deliberate play)’로 전환했어요.

스테판 커리의 ‘의도적인 놀이’ 훈련

1) 첫 번째 단계: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커리가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도록 훈련 과제를 변화시킴.

2) 두 번째 단계: 과거의 자신과 경쟁하는 게임 형식의 훈련을 설계.

→ 연습을 즐거움의 원천으로 삼는 이 방식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두 사례는 성공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불편함을 견뎌내고 안주하려는 본능을 극복하는 ‘성격 기술(character skills)’의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즉, 실수는 재능의 부족이 아니라, 잠재력을 끌어내는 필수적인 과정이랍니다. “성공을 더 많이 하려면 더 많이 실패해야 한다”는 역설적인 진리가 여기서 뒷받침되네요!

 

다시 생각하는 조직: 최고의 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개인의 성장이 조직 차원으로 확장될 때는 더 큰 시너지가 납니다. 조직의 성공은 뛰어난 개인의 합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실수를 통해 함께 배울 수 있는 문화, 즉 ‘학습 문화(learning culture)’에 달려있어요.

실제로 최고의 팀은 가장 재능 있는 개인이 아니라, 가장 친사회적인 ‘팀 플레이어’들로 구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팀에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강한 선수가 한 명만 있어도 팀 전체의 성과가 저해된다는 NBA 연구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죠.

📌 알아두세요!
성과주의 문화의 함정: 2003년 NASA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참사의 원인은 성공적인 과거 ‘결과’에 안주하고, 위험성을 제기한 엔지니어들의 의견을 묵살한 ‘결과 책임’ 문화 때문이었습니다.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NASA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고, 이는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어요.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 즉 ‘학습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거죠.

이후 발사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시 비행 승무원 운영 부국장이었던 엘런 오초아(Ellen Ochoa)는 발사를 강행하자는 다수의 의견에 맞서 유일하게 ‘반대’ 표를 던졌습니다. 그녀의 용기 있는 문제 제기 덕분에 발사는 연기되었고,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결과가 아닌 과정 책임(process accountability)을 중시하고, 심리적 안전감이 확보된 ‘학습 문화’가 어떻게 조직의 실패를 막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실전 예시: 유연한 정체성으로 성장하기 📚

우리가 누구인지는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에 의해 결정되어야 해요. 신념은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탁월함, 호기심, 정직함과 같은 핵심 가치는 우리를 이끄는 변치 않는 등대가 되어줄 거니까요.

30대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유연한 성장

  • 정보 1: 구체적인 수치나 상황을 설명합니다 (예: 10년간 ‘인쇄물 디자인 전문가’라는 정체성 고수)
  • 정보 2: 추가 상세 정보를 설명합니다 (예: 웹/모바일 디자인 시장의 성장에 위기감을 느낌)

유연한 사고 적용 과정

1) 첫 번째 단계: 자신이 ‘인쇄물 전문가’가 아닌 ‘시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는 더 큰 정체성으로 전환.

2) 두 번째 단계: 웹/모바일 기술을 ‘내 정체성을 위협하는 적’이 아닌, ‘성장의 도구’다시 생각하기 시작.

최종 결과

- 결과 항목 1: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여 웹 디자인 분야로 성공적으로 확장.

- 결과 항목 2: ‘다시 생각하는 능력’이 유연한 정체성을 만들고, 커리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

이처럼 ‘자신감 있는 겸손(confident humility)’을 가질 때, 즉 자신의 학습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지식이 완벽하지 않다는 겸손함을 유지할 때, 우리는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핵심 내용 요약 📝

지금까지 우리는 다시 생각하기의 심리적 장애물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우리 각자의 삶과 업무에서 ‘설교가, 검사, 정치인’의 모습에서 벗어나, 기꺼이 틀릴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과학자’의 자세를 취할 때입니다. 스스로에게 “내가 틀렸다면 어떨까?”라고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질문 속에 진정한 성장과 아직 발견되지 않은 무한한 잠재력으로 향하는 길이 숨어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

성공을 위한 ‘다시 생각하기’ 핵심 요약

✨ 첫 번째 핵심: 확신 대신 호기심을,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 두 번째 핵심: 설교가/검사/정치인 대신 과학자의 사고방식을 채택하세요.
🧮 세 번째 핵심:
성장의 연료 = 실행 + 실수 할당량 (완벽함보다 신속한 시작이 중요)
👩‍💻 네 번째 핵심: 조직은 심리적 안전감을 통해 과정 책임을 중시하는 ‘학습 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다시 생각하기’는 타고난 능력인가요?
A: 다시 생각하기는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성격 기술(character skills)입니다. 즉, 누구나 훈련과 노력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습관이자 태도입니다.
Q: 설교가/검사/정치인 모드를 완전히 버려야 하나요?
A: 완전히 버리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검증해야 할 가설로 여기는 ‘과학자’ 모드를 의식적으로 더 자주 사용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모드는 무의식적으로 우리를 가로막습니다.
Q: 심리적 안전감이 왜 조직에 그렇게 중요한가요?
A: 심리적 안전감은 구성원들이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실수를 인정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이는 조직이 실패를 숨기지 않고 배우는 ‘학습 문화’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Wednesday, October 15, 2025

[심층분석] CPS의 모든 것: AI 신뢰성 딜레마와 대한민국의 3대 생존 전략

 

Blogging_CS · · 읽는 데 약 22분

자율주행과 스마트 팩토리의 ‘뇌’, 사이버-물리 시스템(CPS)에 모든 것이 달렸다

사이버-물리 시스템(CPS), 혹시 들어보셨나요?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의 성공이 바로 이 기술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사물 인터넷(IoT)을 넘어, 현실 세계를 똑똑하게 제어하는 CPS의 개념부터 AI 통합에 따른 딜레마, 그리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까지 깊이 있게 알려드릴게요.

요즘 ‘스마트’라는 단어가 안 붙는 곳이 없죠? 스마트폰, 스마트홈, 스마트 팩토리… 정말이지 ‘스마트’한 세상이에요. 그런데 이런 기술들이 정말 ‘스마트’하게 작동하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바로 오늘 이야기할 사이버-물리 시스템(Cyber-Physical Systems, CPS)이 그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답니다.

CPS의 진짜 본질: ‘연결’을 넘어 ‘제어 루프’로

많은 분들이 CPS를 이야기하면 ‘인터넷에 연결된 기계’ 정도로 생각하곤 해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건 핵심이 아니에요. CPS의 진짜 본질은 ‘인터넷 연결’ 그 자체가 아니라, 사이버 세계의 정밀한 계산과 물리 세계의 실제 작용이 빚어내는 끊임없는 ‘피드백 제어 루프(Feedback Control Loop)’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현실에서 데이터를 얻고(Sense), 가상 세계에서 최적의 답을 찾은 뒤(Decide), 다시 현실에 명령을 내리는(Act) 과정이 하나의 고리처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거죠. 이 루프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고, 또 ‘믿을 수 있게’ 돌아가느냐가 CPS 기술의 성패를 가릅니다. 인터넷 연결은 이 루프를 돌리기 위한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랍니다.

한눈에 보는 CPS vs. 사물 인터넷(IoT)

“그래서 IoT랑 정확히 뭐가 다른데?” 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죠. 둘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지향하는 목표와 핵심 기능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어요. 아래 표를 보시면 그 차이를 확실히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구분 사물 인터넷 (IoT) 사이버-물리 시스템 (CPS)
핵심 목표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 물리 시스템의 자율적 제어 및 최적화
주요 기능 센싱, 연결, 데이터 전송 센싱, 분석, 결정, 제어 (피드백 루프)
데이터 흐름 단방향 (물리 → 사이버) 양방향 (물리 ↔ 사이버)
시스템 복잡도 상대적으로 낮음 매우 높음 (시스템 공학의 집약체)
대표 예시 스마트 온도계, 웨어러블 헬스 밴드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원격 수술 로봇

AI 기반 CPS의 신뢰성 딜레마: 미래이자 가장 큰 숙제

최신 로봇 기술에 도입되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과 같은 고도의 AI 기술은 CPS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신뢰성 딜레마’라는 근본적인 충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충돌의 본질은 AI의 ‘확률적이고 비결정론적(probabilistic and non-deterministic)’ 특성이, 전통적인 CPS가 요구하는 ‘결정론적이고 증명 가능한 안전성’ 철학과 정면으로 부딪힌다는 점에 있습니다.

AI가 야기하는 심각한 신뢰성 문제들

  • 예측 불가능성: AI는 학습 데이터에 없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취약하며, 사소한 입력값 변화에도 오작동하여 물리적 세계에서 충돌, 손상,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검증 및 확인(V&V)의 한계: 모든 경우의 수를 예측하고 검증해야 하는 전통적인 안전성 검증(V&V) 방법론은 AI의 방대한 상태 공간과 동적 특성 앞에서 사실상 무력화됩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SOTIF(ISO 21448)와 같은 엄격한 안전 표준을 준수하는 것이 극도로 어려워집니다.
  • ‘블랙박스’ 문제: AI의 의사결정 과정이 불투명하여 오작동 원인 파악이나 안전성 증명이 어렵습니다. 이는 사고 원인 규명과 신뢰 확보에 큰 장애물이 됩니다.

물론 기술계는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I의 신뢰성을 반복적으로 보증하는 ‘CPS-Guard’ 프레임워크나, 제약된 학습을 통해 안전을 강제하는 ‘SafeVLA’ 알고리즘과 같은 구체적인 해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미래의 해법: 신뢰할 수 있는 AI를 향하여

  • AI 특화 V&V 프레임워크: AI 구성 요소를 독립적으로, 그리고 다른 시스템과 통합된 상태에서 다각적으로 검증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 개발이 시급합니다.
  • 설명가능 AI (Explainable AI, XAI):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설명하여 ‘블랙박스’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를 높이는 핵심 기술입니다.
  • 안전 중심 AI 학습: 개발 단계부터 안전 제약을 명시적으로 통합하여 AI가 절대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학습시키는 ‘SafeVLA’와 같은 알고리즘 연구가 활발합니다.
  • 뉴로-심볼릭 AI (Neuro-Symbolic AI): 신경망의 데이터 기반 학습 능력과 기호주의 AI의 논리적 추론 능력을 결합하여, AI의 성능과 신뢰성을 동시에 높이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심층 탐구: 기호주의 AI vs. 딥러닝

기호주의 AI(Symbolic AI)는 지식을 명시적 기호(심볼)와 논리적 규칙의 형태로 표현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판단, 추론, 설명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접근 방식입니다. Symbolic AI가 인공지능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사람처럼 개념화(conceptualization), 규칙 기반 추론(logical reasoning), 설명(explainability)을 통해 지능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지식 기반의 논리화된 문제 해결 능력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반면, 딥러닝 기반 연결주의(Connectionist AI)는 인간의 신경망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방식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통해 패턴과 특징(feature)을 스스로 학습합니다. 이 과정은 명시적인 규칙 없이 진행되며, 내부 동작 원리는 통상적으로 블랙박스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입력과 출력 간 관계는 경험적으로 우수하지만, 결정 근거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호주의 AI는 투명성(Transparency)과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에 강점을 가지며 법률, 의료 등 설명력과 책임이 중요한 분야에 적합하지만, 복잡한 현실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는 한계를 보입니다. 딥러닝은 이미지 인식 등 복잡한 패턴 처리에 탁월하지만 투명성과 해석 가능성에서 취약합니다. 따라서 현대 인공지능의 흐름에서는 두 접근법의 장점을 결합한 신경-기호주의(Neuro-Symbolic AI)설명 가능한 딥러닝(XAI)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회와 과제 그리고 나아갈 길

이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SWOT 분석을 통해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요인을 냉정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CPS 전략 SWOT 분석

강점 (Strengths) •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
• 자동차, 전자 등 핵심 제조업 리더십
• 5G/6G 첨단 통신 인프라
• 우수한 공학 인력 풀
약점 (Weaknesses) • 기초 소프트웨어 및 AI 알고리즘 개발 역량 부족
• 핵심 설계/시뮬레이션 툴 해외 의존도 심각
• 대기업-중소기업 간 기술 및 데이터 격차
• 경직된 공학 교육 시스템
기회 (Opportunities) •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첨단 제조기지로서의 부상
•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스마트 인프라 시장 확대
• K-컬처 위상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로봇 등 신시장 개척
위협 (Threats) • 미국-중국 기술 패권 경쟁 심화
• 핵심 SW 기술의 종속화 및 라이선스 비용 증가
• SW 중심의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더딘 대응
• 고급 SW 개발 인력의 해외 유출 심화

이러한 현실 분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제안합니다.

대한민국 CPS 초격차를 위한 3대 핵심 전략

전략 1: CPS 핵심 기술 주권 확보 - ‘CPS 팹리스’ 이니셔티브

실행 방안: 안전 필수(Safety-critical) CPS에 특화된 국산 AI 컴파일러, 실시간 운영체제(RTOS), 정형 검증 도구 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가 R&D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IP와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에 집중하여 기술 종속을 방지합니다.

전략 2: ‘신뢰성’ 가치 사슬 선점 및 산업화

실행 방안: 국가 ‘CPS 보증 센터(CPS Assurance Center)’를 설립하여 물리 기반 사이버 보안, 하드웨어 보안 모듈 등 고신뢰성 기술 개발 및 국제 공인 인증 절차를 수립합니다. 이를 통해 ‘서비스형 신뢰성(Trustworthiness-as-a-Service)’이라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합니다.

전략 3: 차세대 CPS 글로벌 표준 선도

실행 방안: 6G 통신 기술 리더십을 활용하여 ITU, ISO, SAE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자율주행 및 원격 로봇 제어를 위한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URLLC) 프로토콜 표준 제정을 주도합니다. 이를 통해 미래 시장의 규칙을 설정하고 기술 수용자에서 벗어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CPS와 IoT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IoT가 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 CPS는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서 현실 세계를 ‘제어’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더 큰 개념이에요. 즉, IoT는 ‘눈과 귀’, CPS는 ‘뇌와 손발’까지 갖춘 셈이죠.
Q: AI가 통합된 CPS의 안전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요?
A: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현재로서는 100% 신뢰는 어렵지만, ‘설명가능 AI(XAI)’로 AI의 판단 근거를 추적하고, ‘정형 검증’ 같은 수학적 방법으로 안전성을 증명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AI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개발 단계부터 제약을 두는 ‘안전 중심 AI 학습’이 핵심적인 해결책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Q: CPS 시대에 가장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요?
A: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이해하고 전체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 아키텍트’나 ‘임베디드 AI 전문가’의 중요성이 커질 거예요. 그리고 시스템의 신뢰성을 수학적으로 검증하는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 전문가’나 ‘사이버 보안 전문가’도 매우 유망하죠.

오늘은 미래 산업의 핵심, 사이버-물리 시스템(CPS)에 대해 정말 깊이 있게 알아봤습니다. CPS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우리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특히 AI와의 결합은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신뢰’라는 큰 숙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튼튼한 제조업 기반 위에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역량과 신뢰성 확보 기술을 더해, CPS 시대를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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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를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프레임에 대하여

한국의 언론은 특허 분쟁을 다룰 때 흔히 감정적이고 피해자 중심의 프레임을 씌워, 기업들이 공격적인 특허 주장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것처럼 묘사하곤 한다. 이런 서사는 종종 헤드라인에서 더욱 과장되며, 정당한 특허권 행사조차 ‘삥뜯기’와 다를 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