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31, 2025

나는 지시한다, 고로 창작한다 - AI와 창작자의 새로운 관계, "I Direct, Therefore I Create" - The New Relationship Between AI and the Creator

AI 시대의 창작자, 나는 누구인가? / Who is the Creator in the Age of AI?

AI에게 '지시'만 내린 사람, 과연 창작자일까요?
If You Only 'Direct' an AI, Are You Still the Creator?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한 것이라고는 오직 두 가지 프롬프트를 지시한 것뿐이었습니다.
I recently used artificial intelligence (AI) to create a short, 15-second video. All I did was provide two prompts.

👤 인물 캐릭터 생성 프롬프트
👤 Character Creation Prompt

“감정적으로 빈티지 마이크에 대고 노래하는 젊은 여성의 클로즈업 초상화. 은은하게 반짝이는 연한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메이크업은 부드럽고 감정 어린 눈빛과 붉은 입술을 강조한다. 머리는 꽃 장식이 달린 단정한 업스타일로 묶여 있다. 배경은 은은하게 빛나는 파란 커튼과 흐릿한 따뜻한 전구 조명이 아련하고 친밀한 무대 분위기를 만든다. 스타일은 사실적이고 시네마틱하며, 얼굴과 마이크에 초점을 맞춘 고해상도 디테일로 표현한다.”

"A close-up portrait of a young woman singing emotionally into a vintage microphone. She wears a sparkling light-blue dress with thin straps, and her makeup highlights her soft, expressive eyes and red lips. Her hair is styled in a loose elegant updo with a flower accessory. The background has softly glowing blue curtains and blurred warm string lights, creating a dreamy and intimate stage mood. The style should be photorealistic, cinematic, and highly detailed, focusing on her face and microphone."

🎵 가사와 음원 생성 프롬프트
🎵 Lyrics and Music Generation Prompt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부르는 진심 어린 발라드. 목소리는 섬세하고 감정적이며, 첫사랑의 달콤쌉싸름한 기억을 회상한다. 가사는 한국어로 향수와 연약함, 그리고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서정적이고 시네마틱하며, 잔잔한 리듬과 풍부한 표현력이 잃어버린 사랑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A heartfelt ballad with soft piano melodies, sung in a tender and emotional voice. The song recalls the bittersweet memory of a first love — nostalgic, delicate, and filled with longing. The lyrics are written in Korean, filled with shades of nostalgia, fragility, and yearning. The mood is sentimental and cinematic, with a gentle rhythm and expressive dynamics that reveal both the pain and the beauty of lost love."

이 두 가지 지시에 따라 AI가 영상을 창작했고, 무료 버전이라 15초 길이로 제작되었습니다.
Following these two instructions, the AI created the video. Since I used a free version, it was produced as a 15-second clip.

예술계에서는 작품을 직접 제작하지 않더라도 창작 과정을 기획하거나 방향을 제시한 사람 또한 창작자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 역시 창작자로 불릴 수 있을까요? 기술이 너무 빠르게 진화하는 오늘날, 이러한 물음을 곱씹을 틈도 없이 새로운 현실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In the art world, it's said that even if someone doesn't physically create the work, the person who plans or directs the creative process is also recognized as a creator. If that's the case, can I too be called a creator? With technology evolving so rapidly today, I realize that a new reality is unfolding before us, leaving little time to ponder such questions.

예술의 오랜 질문: "창작자"는 누구인가?
Art's Enduring Question: Who is the "Creator"?

예술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작품의 창작자란 누구인가”라는 논쟁이 이어져 왔습니다. 실질적으로 붓을 들지 않았더라도 작품의 기획, 구도, 개념을 제시한 사람은 ‘창작자’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뒤샹(Marcel Duchamp)의 레디메이드(Ready-made) 예술이 보여주듯, 물건 자체를 만든 사람이 아닌, 그것을 예술의 맥락으로 끌어올린 사람이 창작자로 불렸습니다.
For a long time, the art world has debated the question, "Who is the creator of a work of art?" Even those who didn't physically hold the brush have been considered 'creators' if they provided the concept, composition, and plan for the piece. A prime example is Marcel Duchamp's "Ready-made" art. The person who elevated an object into the context of art, not the person who manufactured the object itself, was called the creator.

이는 창작의 본질이 행위의 물리적 구현이 아니라 ‘의도의 지시와 기획’에 있다는 철학적 전제를 반영합니다.
This reflects the philosophical premise that the essence of creation lies not in the physical act of making, but in the 'intention, direction, and planning.'

지시자 vs 창작자: 법과 현실의 간극
The Director vs. The Creator: A Gap Between Law and Reality

결국, 저는 AI에게 두 개의 프롬프트를 제시함으로써 창작 행위를 ‘지시·감독’했습니다. 예술철학적으로는 이러한 행위 자체가 창작의 본질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아직까지 저와 같은 “지시자”의 지위가 창작자로 전면적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간극이야말로 법철학적 사유의 출발점이자, 기술 발전이 제기하는 새로운 질문입니다.
Ultimately, by providing two prompts to the AI, I 'directed and supervised' a creative act. From a philosophical standpoint, this act itself can be seen as close to the essence of creation. Legally, however, the status of a "director" like myself is not yet fully recognized as that of a creator. This very gap is the starting point for legal and philosophical inquiry and a new question posed by technological advancement.

따라서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Therefore, I ask myself:

“작품의 완성된 물리적 형태를 만든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그 과정을 기획하고 방향을 정한 것이 중요한가?”
"Is it more important to have created the final physical form of a work, or to have planned and directed the process?"

기술은 이미 이 질문을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으며, 법과 철학은 이제 그 답을 새롭게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Technology is already forcing this question upon us, and now law and philosophy must find a new answer.

아래에서 AI가 생성한 영상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You can watch the video generated by the AI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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