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의 '특허포차'] 김치 냉장고의 원천특허를 찾아서...
일반 냉장고는 문이 측면에 달려 있어 문을 열고 닫으면 실내 냉기가 아래로 내려가고 위로 실외 온기가 들어와 순환하면서 저장실의 온도가 변합니다. 따라서 일정한 온도로 장기간 저장해야 하는 김치의 냉장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김치 냉장고인데 원리는 간단합니다. 냉장고를 열었을 때 공기가 순환하지 않는 구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김치냉장고는 저장실 상부에 문을 달거나 측면을 서랍식으로 만들어 문을 열어도 공기가 순환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런 구조를 갖는 김치냉장고의 원천특허는 발명가 "전준열" 선생이 1978년 1월 실용신안으로 출원하여 3년 만에 등록받은 실용신안 제19152호입니다. 이 김치냉장고는 냉장고의 하단부에 별실을 형성하되, 파일캐비넷형의 서랍식으로 형성하여 김치 등을 독자적으로 냉장 보관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김치 냉장고 방식입니다.
한편 냉장고 상부에 상하 개폐 도어를 설치한 김치 냉장고 구조는 발명가 "신종규" 선생이 1978년 5월 실용신안으로 출원하여 2년 반만에 등록받은 실용신안 제18874호가 처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팔린 김치 냉장고가 이 방식입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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