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0, 2025

AI에게 창의력을 장착하는 마법: '버벌라이즈드 샘플링' 프롬프팅 가이드

 

AI의 ‘모드 붕괴’ 현상, 단 한 줄의 프롬프트로 해결! LLM의 예측 가능한 답변에 지치셨나요? 최신 연구를 통해 AI 창의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버벌라이즈드 샘플링’ 기법의 분포 확률 원리와 적용법을 심층 분석합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게 참신한 아이디어나 다채로운 답변을 기대했지만, 매번 비슷하고 예측 가능한 결과만 받아보고 실망한 적이 있으시죠? AI에게 농담을 부탁하면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답변만 반복됩니다. 이 현상을 AI 연구 분야에서는 ‘모드 붕괴(mode collapse)’라고 부릅니다.

이 문제가 과연 AI의 기술적 한계 때문일까요? 최근 Zhang의 연구는 이 미스터리의 놀라운 원인과 상상 이상으로 간단한 해결책, 즉 ‘버벌라이즈드 샘플링(Verbalized Sampling)’을 제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의 창의성을 깨우는 이 강력한 ‘분포 수준 프롬프트’ 전략의 원리를 상세히 알아볼 거예요.

 

1. 진짜 원인은 AI가 아니라 ‘익숙함을 선호하는 우리’의 편향이었습니다

LLM이 반복적인 답변만 내놓는 모드 붕괴의 핵심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AI를 학습시킨 데이터에 내재된 우리 인간의 편향입니다. 바로 ‘익숙함 선호 편향(Typicality Bias)’이라는 인지적 경향 때문이죠.

이러한 인간적인 편향 때문에, AI를 미세 조정하는 과정(RLHF)에서 인간 평가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새롭고 독창적인 답변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전한’ 답변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게 됩니다. 이 피드백이 누적되면서, 모델은 확률 질량을 가장 전형적인 답인 ‘모드(Mode)’ 하나에 집중시키는 모드 붕괴 현상을 겪게 됩니다. 농담을 5번 요구해도 같은 농담만 반복하는 이유입니다.

💡 모드 붕괴(Mode Collapse)의 비유
셰프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인 스테이크만 계속 추천하는 문제와 같습니다. 다양한 요리(응답 후보)를 만들 수 있음에도, 모델이 가장 전형적인 답변 하나에만 편중되어 다양성(창의력)을 잃는 현상입니다.

 

2. 잠자는 창의력을 깨우는 법: ‘확률이 표시된 메뉴판’을 요구하세요

버벌라이즈드 샘플링(Verbalized Sampling, VS)은 이 모드 붕괴를 해결하기 위해 LLM에게 “응답 분포와 해당하는 확률을 명시적으로 언어로 표현하도록(verbalize)” 요청하는 프롬프트 전략입니다. 연구진은 이를 ‘분포 수준 프롬프트(Distribution-level prompt)’라고 명명합니다.

확률의 의미: 정답 확률이 아닌 ‘상대적 분포 비율’

VS가 제시하는 확률값(예: 0.45)은 객관적인 정답일 확률(이 경우 1.0에 가까워야 함)이 아닙니다. 이 값은 모델이 생성한 응답 후보들 사이에서 해당 응답이 선택될 상대적인 비율(Distributional Likelihood)을 의미하며, 모델 내부에서 해당 답변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타당하게(plausible) 여겨지는지를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셰프 비유: VS를 적용하면 셰프가 다음과 같이 전체 예상 주문 비율을 보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의 추천은 스테이크(확률 0.45), 파스타(0.25), 초밥(0.20)….”
실제 창의적 태스크에서는 가장 우세한 후보의 확률이 0.15처럼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0.45는 가장 우세한 후보가 차지하는 상대적 몫의 예시이며, LLM이 확률 질량을 다양한 응답에 걸쳐 분산시키고 원래의 사전 학습 분포를 복원하도록 돕는 핵심 지표입니다.

LLM 응답 방식 및 확률의 의미 비교

구분 일반 LLM (단일 응답) 버벌라이즈드 샘플링 (VS 방식)
확률 분포 상태 확률 질량 모드에 집중 (모드 붕괴) 확률 질량 다양한 후보에 분산 (분포 복원)
확률값의 의미 (객관식 등) 정답일 확률에 근접 (∼ 0.99) 다양한 후보 중 가장 우세한 상대적 분포 비율 (≪ 1.0)
주요 활용 영역 사실 기반 질문 (Fact-based QA) 창의적 글쓰기, 개방형 질의응답(Open-Ended QA)

📝 버벌라이즈드 샘플링 (VS) 프롬프트 지침 예시

VS를 적용할 때는 AI가 최종 답변을 내기 전에 ‘후보 아이디어와 그 확률’을 반드시 명시적으로 제시하도록 구조적 지시를 포함해야 합니다.

<instructions>
Generate 5 responses to the user query, each within a separate <response> tag.
Each <response> must include a <text> and a numeric <probability> (option: within the range [0.0, 1.0]).
Randomly sample the final response from these 5 options, considering the probability.
</instructions> 
  • 핵심: "instructions" 태그 등을 사용하여 AI의 사고 과정을 강제합니다.
  • 효과: AI는 가장 전형적인 답변(높은 확률) 외의 다양한 답변(낮은 확률)도 의무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3. 더 똑똑한 AI일수록 효과는 폭발적입니다: 확률 임계치를 통한 다양성 제어

VS 기법의 가장 놀라운 점은 더 크고 유능한 모델일수록 효과가 더 극적으로 나타난다는 ‘창발적 경향(Emergent Trend)’입니다. 연구 결과, GPT-4와 같은 최첨단 대형 모델은 소형 모델에 비해 다양성 향상폭이 1.5배에서 2배 더 컸습니다. 이는 VS가 가장 강력한 AI 모델의 숨겨진 창의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AI 창의성을 ‘다이얼’처럼 조절하세요 (다양성 튜닝)
VS의 중요한 이점은 확률 임계치(probability threshold)를 설정하여 출력 다양성 수준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응답 확률이 {임계치} 이하인 분포의 꼬리(long-tail) 부분에서 무작위로 샘플링하라”고 지시하면, AI는 평소에 잘 선택하지 않던 희귀하고 창의적인 답변을 생성하도록 유도됩니다. 이 임계치를 낮출수록 독창성은 증가합니다.

결론: ‘분포 수준 프롬프트’로 AI의 가능성을 탐험하라

‘버벌라이즈드 샘플링’은 AI의 한계가 아닌 인간의 ‘익숙함 선호 편향’에서 비롯된 모드 붕괴를 해결하는 강력하고 간단한 솔루션입니다. 이 기법은 별도의 훈련 없이 모델에 적용 가능하며, 고성능 모델의 창의력을 극대화합니다.

이 발견은 우리가 AI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제 AI에게 단일 정답을 ‘명령’하는 시대를 지나, AI가 가진 지식의 광대한 가능성을 함께 ‘탐험’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

버벌라이즈드 샘플링 요약 카드

1. 근본 원인: AI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익숙함 선호 편향’
2. 핵심 메커니즘: AI가 잠재적 확률 분포를 언어화하도록 강제 (분포 수준 프롬프트)
3. 확률 0.45 의미: 창의적 답변 후보 중 가장 우세한 상대적 분포 비율의 예
4. 사용자 제어: 프롬프트 내 확률 임계치 설정으로 다양성 튜닝 가능
AI의 숨겨진 창의력을 여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방법!

자주 묻는 질문 (FAQ)

Q: 표시된 확률값(예: 0.45)은 무엇을 의미하며, 왜 1.0에 가깝지 않나요?
A: 이 값은 해당 응답이 모델의 전체 예상 분포 대비 선택될 상대적 비율을 나타냅니다. VS는 모델에게 확률 질량을 다양한 후보에 걸쳐 분산하도록 강제하여 모드 붕괴를 완화합니다. 따라서 이 값은 정답일 확률(객관식 99%)이 아니라, 다중 정답 영역에서 가장 우세한 후보가 차지하는 상대적인 분포의 몫의 예입니다.
Q: 버벌라이즈드 샘플링은 어떤 종류의 LLM 작업에 가장 효과적인가요?
A: 주로 창의적 글쓰기, 대화 시뮬레이션, 개방형 질의응답(Open-Ended QA)처럼 여러 개의 타당한 답변이 존재하는 작업(다중 정답 가능 영역)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작업에서 다양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킵니다.
Q: 확률 임계치를 낮게 설정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요?
A: 임계치를 낮게 설정할수록 모델은 평소에 잘 선택하지 않던 희귀하고 창의적이거나 예외적인 답변(분포의 꼬리 부분)을 생성하도록 유도됩니다. 이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우리는 이제 AI에게 ‘단 하나의 정답’만을 강요하는 시대를 벗어나, AI가 가진 지식의 광대한 가능성을 함께 ‘탐험’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음 프롬프트에서는 이 강력한 버벌라이즈드 샘플링을 적용해 숨겨진 AI의 창의력을 폭발시켜 보세요! 더 궁금한 점이나 여러분만의 VS 활용 팁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Saturday, October 18, 2025

효율성 vs 실질적 정의: 미국/한국 특허법원이 추구하는 상반된 철학 분석

 

특허 전쟁의 승패는 ‘절차’에 달려있다! 미국과 한국의 특허 소송은 ‘청구항 해석’ 기준은 같지만, 심판 단계 주장 포기 시 항소심에서 기각되는 미국 법리법원에서 새로운 주장/증거 제출이 폭넓게 허용되는 한국 법리라는 근본적인 절차적 차이를 보입니다. 양국이 추구하는 법철학(효율성 vs. 실질적 정의)을 심도 있게 비교 분석합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법률 시스템은 종종 비슷해 보입니다. 특히 특허법처럼 고도로 전문화된 분야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무에서 경험해 보니, 겉모습 아래에는 각 나라의 역사와 법철학이 담긴 근본적인 차이가 숨어 있더라고요. 마치 같은 재료로 요리하지만, 레시피와 조리 방식이 전혀 다른 두 명의 셰프와 같습니다.

특히, 혁신의 성패를 가르는 특허 분쟁 분야에서 미국과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당신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가, 발명가, 또는 법률 전문가라면 이 차이를 아는 것은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넘어 비즈니스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미국과 한국 특허 소송의 핵심에 숨겨진, 양국 법리의 놀라운 차이점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 같은 답, 다른 풀이: 해석 기준은 같지만 주장 시점은 정반대

가장 놀라운 역설부터 시작해 볼까요? 특허의 권리 범위를 정하는 ‘청구항 해석(Claim Construction)’의 핵심 기준에서 미국과 한국은 사실상 같은 답에 도달했습니다. 양국 모두 특허 용어의 의미를 해당 기술 분야의 ‘통상의 기술자(POSITA)’가 이해하는 객관적 의미로 파악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라는 실체적 질문에는 같은 목소리를 내는 셈입니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는 것은 바로 “그 해석에 관한 주장을 언제, 어떻게 할 수 있는가?”라는 절차적 질문입니다. 이 절차적 차이는 사소한 것이 아니라, 속도와 완결성을 추구하는 법률 세계와 유연성과 정확성을 추구하는 법률 세계로 이어지는 근본적인 갈림길입니다.

 

2.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미국의 엄격한 ‘실권 원칙’

미국 특허 소송은 ‘전방 집중형(Front-Loaded)’ 구조를 가집니다. 모든 화력을 초반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그 중심에는 ‘실권(Forfeiture) 원칙’이라는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규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특허심판원(PTAB) 절차에서 제기하지 않았던 새로운 주장은, 상급심인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서 절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 법원이 이 엄격한 원칙을 고수하는 데에는 세 가지 중요한 정책적 이유가 있습니다:

  • 전문 기관 존중: 기술 전문성을 갖춘 PTAB이 1차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기록을 형성하는 기관임을 보장합니다.
  • 사법 효율성: 항소심에서 새로운 주장을 금지하여 불필요한 재판 지연을 막고 분쟁을 신속하게 종결합니다.
  • ‘샌드배깅(Sandbagging)’ 방지: 당사자가 유리한 주장을 숨겨두었다가 항소심에서 기습적으로 제기하는 비겁한 전략을 차단합니다.

1.3 최근 판례 동향(2020-2025): 실무상 원칙의 적용

CAFC는 최근 5년간의 판례를 통해 실권 원칙을 단순히 선언적인 원칙이 아닌, 실제 사건에서 엄격하게 적용되는 규율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5년의 Case1Tech, LLC v. Squires 판결입니다. 이 사건에서 특허권자인 Case1Tech는 PTAB에서는 청구항의 ‘분석(analysis)’이라는 용어가 ‘소음 노출량의 계산(calculation of noise dosage)’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PTAB에서 패소하자, CAFC 항소심에서는 ‘분석’‘소음 노출량 계산을 포함하는(includes the calculation of noise dosage)’ 더 넓은 의미라고 주장을 변경했습니다.

주의하세요! (Case1Tech 판결)
CAFC는 이러한 주장 변경을 ‘실권’을 이유로 일축했습니다. PTAB에서 ‘분석은(~is) 계산이다’라고 주장했던 당사자가 항소심에서 ‘분석은 계산을 포함한다(~includes)’라고 말을 바꾸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는 주장의 미묘한 뉘앙스 변경조차도 새로운 주장으로 간주되어 실권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예시입니다.

또한, 2020년의 In re: Google Technology Holdings LLC 판결은 실권 원칙의 정책적 근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구글은 심사관의 거절결정에 불복하여 PTAB에 항소했으나, 청구항 해석에 대한 구체적인 주장은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CAFC 항소심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특정 용어의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CAFC는 구글이 PTAB에 관련 주장을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전문 기관이 그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기회를 박탈했다”고 지적하며, 해당 주장은 실권되었다고 판시했습니다.

이러한 판례들은 CAFC가 절차적 규율을 유지하기 위해 실권 원칙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설령 그 결과가 항소인에게 가혹하게 작용하더라도, 절차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법원의 확고한 입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AI나 바이오와 같이 기술 용어의 의미가 유동적이고 다의적인 첨단 기술 분야에서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분야의 특허 소송 당사자들은 초기 단계에서 모든 가능한 해석의 갈래를 예측하고 대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첨단 기술 분야의 딜레마

최선의 법률적 주장이 절차적 미비로 인해 아예 심리조차 받지 못하고 기각될 위험이 상존하는 것입니다. 이는 절차적 순수성을 실체적 정확성보다 우선시하는 미국 시스템이 첨단 기술 분야의 복잡성을 해결하는 데 적합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미국 시스템에서 PTAB 단계는 단순한 예선전이 아니라,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결승전인 셈입니다.

 

3. 정의를 위해서라면 괜찮아: 한국의 유연한 ‘실질적 정의’ 추구

미국의 엄격함과 정반대편에 한국의 유연한 ‘후방 집중형(Back-Loaded)’ 시스템이 있습니다. 한국 특허법원에서 진행되는 심결취소소송에서는 심판 단계에서 주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주장이나 증거 제출을 매우 폭넓게 허용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특허법원의 심결취소소송이 행정소송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법원의 주된 임무는 특허청의 심판원 심결이라는 행정처분의 ‘위법성 전반’을 심사하는 것이며, 절차적 흠결을 넘어 ‘그 결론’이 실체적으로 올바른지를 다시 판단하는 데 핵심이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라면 새로운 주장이나 증거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실질적 정의 실현’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둡니다.

💡 통계로 본 한국 법원의 역할
한국 특허법원이 특허심판원의 심결을 취소하는 비율은 약 25%에 달합니다. 이는 네 건 중 한 건은 법원에 가서 결과가 뒤집힌다는 의미로, 법원이 행정기관의 결정을 얼마나 철저하게 사법적으로 통제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물론 한국 시스템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분쟁 해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당사자들이 특허심판원 단계를 ‘예선전’처럼 가볍게 여기고 핵심 카드를 법원을 위해 아껴두는 샌드배깅과 유사한 전략을 취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4. 효율성 vs. 정확성: 법 시스템에 담긴 두 나라의 다른 철학

지금까지 살펴본 법리적 차이는 단순한 법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각국 사법 시스템이 어떤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철학의 차이를 반영합니다. 이 두 나라의 시스템을 표로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특징 미국 (US) 대한민국 (KR)
핵심 법리 실권 원칙: PTAB에서 놓친 주장은 항소심에서 제기 불가. 한번 기회는 끝. 심리 범위 확대: 법원에서 새로운 주장/증거 제출 가능. 실체적 진실을 우선.
소송 전략 전방 집중형 (Front-Loaded): 모든 카드를 PTAB에 쏟아부어야 함. ‘샌드배깅’ 불가능. 후방 집중형 (Back-Loaded): 심판원은 예선전, 법원에서 본게임을 치르는 전략 가능.
정책 목표 법적 안정성 & 효율성: 신속한 분쟁 종결과 예측 가능성 중시. 실질적 정의 & 정확성: 행정기관의 오류를 바로잡고 올바른 결론 도출을 중시.

 

5. 조화롭고 견고한 제도를 위한 정책 제언

법적 안정성과 실질적 정의 사이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양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정책적 제언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미국 실권 원칙에 대한 ‘정당한 사유(Good Cause)’ 예외 도입: 현재 엄격한 ‘예외적 상황’ 기준을 완화하여, 항소인이 PTAB에서 해당 주장을 제기하지 못한 데 ‘정당한 사유’가 있음을 입증하는 경우 CAFC가 예외적으로 새로운 청구항 해석 주장을 심리하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2. CAFC의 적극적인 환송(Remand) 권한 활용: CAFC가 심리 중 잠재적으로 결정적이지만 당사자들이 주장하지 않은 청구항 해석 쟁점을 발견한 경우, 해당 쟁점에 대한 심리를 위해 사건을 PTAB으로 환송할 수 있는 권한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3. 대한민국 특허법원의 변론 준비 절차 강화: 한국 모델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법원이 변론 준비 절차를 강화하여 당사자들이 소송 초기에 새로운 주장이나 증거를 모두 제출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4. 첨단 기술 분야 청구항 해석에 대한 양국 특허청의 공동 가이드라인 마련: AI,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에서 청구항 해석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USPTO와 KIPO가 협력하여 공동 가이드라인을 개발 및 발표해야 합니다.
  5. PTAB/특허심판원 절차 초기에 ‘쟁점 정리서’ 제출 의무화: 양국 모두 행정 심판 절차 초기에 당사자들이 합의 및 다툼이 있는 청구항 해석을 명시한 공동 ‘쟁점 정리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여 심리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핵심 요약: 시스템이 추구하는 가치

미국과 한국의 특허 소송 시스템이 추구하는 상반된 가치들을 한눈에 요약합니다.

⚖️

법철학 관점의 특허 소송 비교

미국 시스템: 법적 안정성 & 효율성 중시. 전방 집중형(Front-Loaded).
한국 시스템: 실질적 정의 & 정확성 중시. 후방 집중형(Back-Loaded).
미국 절차 특징: PTAB에서 놓친 주장은 CAFC에서 실권 처리. 예측 가능하지만 가혹함.
한국 절차 특징: 특허법원에서 새로운 주장/증거 제출 가능. 유연하지만 불확실성이 김.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국에서 ‘실권 원칙’이 적용되는 주장은 무엇입니까?
A: PTAB(특허심판원) 절차에서 제기하지 않았던 새로운 주장, 특히 청구항 해석에 관한 새로운 주장은 상급심인 CAFC에서 실권 원칙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Q: 한국 특허법원이 심판원 심결을 취소하는 비율은 왜 높습니까?
A: 한국 특허법원은 심결취소소송이 행정처분의 위법성 전반을 심사하는 것이므로, 실질적 정의 실현을 위해 심판 단계에서 제출되지 않은 새로운 주장이나 증거도 폭넓게 검토하기 때문입니다.
Q: 첨단 기술 특허 분쟁에서 이 법리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AI, 바이오 등 첨단 기술 용어는 의미가 유동적이어서, 미국처럼 초기에 주장이 고정되면 이후 기술 변화를 반영할 수 없는 절차적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특허 소송 시스템은 결국 ‘법적 안정성’과 ‘실질적 정의’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 사이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한 결과물입니다. 예측 가능하고 신속하지만 때로는 가혹한 미국과, 정확한 결론을 위해 시간과 유연성을 허락하지만 불확실성이 긴 한국. 어느 한쪽이 우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비즈니스에는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 법적 고지 (Legal Notice) ※
본 블로그 포스트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사안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개별적인 법률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This blog post is for general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cannot substitute for legal advice on specific matters. Please be sure to consult with a professional regarding individual legal issues.

 

미국 IPR 제도 격변: ‘특허 사살 분대’ 조용한 쿠데타가 한국 기업에 던지는 4가지 경고

 

Blogging_CS · · 읽는 데 약 10분 소요

‘특허 사살 분대’를 향한 조용한 쿠데타: 미국 특허 시스템이 당신 모르게 바뀌는 4가지 방식

수억 원의 특허 무효 심판이 이유 통지 없이 기각된다? IPR 제도의 권한 집중과 투명성 약화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중대한 경제적, 법률적 함정을 분석합니다.

미국 특허 소송의 ‘게임의 규칙’이 조용히 바뀌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허 무효화에 강력했던 IPR 제도의 권한이 청장에게 집중되며 발생하는 심각한 법적, 경제적 문제를 짚어보고, 한국 기업이 즉시 취해야 할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특허는 흔히 혁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애초에 신규성이나 진보성이 부족하여 등록되어서는 안 되었던, 즉 무효 가능성이 높은 특허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무효 가능성은 일반 대중에게는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는 경쟁자의 시선에서는 명확히 포착됩니다. 그 결과, 이러한 특허는 혁신의 보상이 아니라 오히려 정당한 경쟁과 후속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지난 10년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는 이러한 무효 가능성이 높은 특허에 이의를 제기하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행정 절차, 즉 ‘당사자계 무효심판(Inter Partes Review, IPR)’제도가 존재했습니다. IPR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 법원 소송 대신, 특허 침해로 피소된 기업들이 선호하는 핵심적인 방어 수단이었습니다. 특허심판원(PTAB)의 전문가 심판관들이 사건을 다루기에, 복잡한 기술적 쟁점을 정확히 판단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인기 있던 제도는 지금 극적이고 논란 많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최근 USPTO가 단행한 일련의 조치들은 IPR 제도의 투명성을 약화시키고 특정 개인에게 권한을 집중시키며, 미국 특허 시스템의 힘의 균형을 완전히 뒤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미국 특허 소송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면, 이 변화의 핵심을 반드시 이해하셔야 합니다! 😊

 

시사점 1: ‘특허 사살 분대’의 권한이 단 한 명에게 집중된다

IPR 절차를 담당하는 특허심판원(PTAB)은 특허 무효화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전직 연방순회항소법원장이었던 랜달 레이더(Randall Rader) 판사는 PTAB을 “재산권을 죽이는 사살 분대(death squads, killing property rights)”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PTAB은 무효 가능성이 높은 특허를 제거하는 데 강력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 10월 17일, USPTO의 존 스콰이어스(John Squires) 청장은 IPR 개시 결정에 대한 모든 권한을 자신에게 귀속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2년 IPR 제도가 도입된 이래 3인의 PTAB 심판관 패널에 위임되었던 권한을 청장 개인이 회수하는 중대한 변화입니다.

핵심 변경 사항!
스콰이어스 청장은 이러한 변화의 이유로, 기존의 위임 모델이 “미국발명법(AIA)의 설계, 명확한 언어, 그리고 의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연방대법원도 특허청장만과 같이 청문회를 통과한 고위 공무원만이 재량 결정권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또한 등록된 특허에 대한 ‘유효성 추정(presumption of validity)‘ 원칙을 복원하고, PTAB 패널이 스스로의 업무를 만들기 위해 무효심판(IPR)을 개시하는 것 아니냐는 ‘자기 인센티브에 대한 인식(perception of self-incentivization)‘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제 특허에 대한 도전을 시작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이 사법부가 아닌, 단 한 명의 정치적 임명직 관료의 손에 집중되었습니다.

 

시사점 2: 수억 원짜리 특허 이의신청이 이유 없이 기각될 수 있으며, 항소는 불가능하다

새로운 절차에 따르면, 청장은 “최소 세 명의 PTAB 심판관과의 협의”를 거쳐 IPR 개시 여부를 개인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대부분의 결정이 상세한 이유 없이 내려진다는 점입니다.

이제 청장은 대다수 사건에 대해 IPR 개시를 승인하거나 거부하는 ‘요약 통지(summary notice)‘만을 발행할 것입니다. 상세한 이유가 담긴 결정문은 오직 “새롭거나 중요한 사실적 또는 법적 쟁점”이 있는 사건에만 국한됩니다. 이는 청원인 입장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수십억 원이 소요될 수 있는 법원 소송 비용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한—을 들여 상세한 증거와 함께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왜 기각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짧은 통지서 한 장만 받게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각 사유가 선행 기술의 설득력 부족인지, 청구항 해석의 차이 때문인지, 혹은 다른 재량적 요인 때문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정치적 임명직 관료가 아무런 설명 없이 내리는, 검토 불가능한 요약 거부가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을 만듭니다.

⚠️ 법률적 쟁점: 항소는 불가능합니다!
미국 특허법(35 U.S.C. § 314(d))은 IPR 개시 결정이 “최종적이며 항소할 수 없다(final and nonappealable)”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Thryv, Inc. v. Click-to-Call Technologies, LP 사건 등에서 연방대법원이 확인한 바와 같이, 설명 없는 기각 결정에 대해 사법적으로 다툴 경로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시사점 3: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와의 싸움은 아무도 돈을 내고 싶어 하지 않는 공익 활동이다

당신이 ‘특허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를 가진 대기업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작은 기업이라고 상상해 보십시오. 당신에게는 두 가지 싸움의 길이 있습니다. 첫 번째 길은 당신의 제품이 상대방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개별 방어(Individualized Defense)입니다. 이 방어에서 이기면 당신은 자유로워지지만, 그 특허 자체는 그대로 남아 다른 기업들을 계속 위협할 것입니다.

두 번째 길은 그 특허가 애초에 자명한 기술이라 무효라고 주장하는 일반 방어(General Defense)입니다. 이 방어에서 승리하면 당신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혜택을 봅니다. 무효화된 특허 기술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일반 방어는 사회 전체에 이익을 주는 공익 활동과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치명적인 경제적 함정이 있습니다. ‘일반 방어’를 선택한 당신은 막대한 소송 비용을 100% 혼자 부담하지만, 그 승리로 발생하는 사회 전체의 이익 중 아주 작은 부분만을 가져갑니다. 이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긍정적 외부효과(positive externality)’ 문제입니다.

경제적 함정

개인의 비용: 소송 비용 100% 부담.

개인의 이익: 사회적 이익 중 작은 부분만을 획득.

→ 개인의 비용이 개인의 이익을 압도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기업이라면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와 싸우기보다 특허권자에게 합의금을 지불하는 편을 택하게 됩니다。차라리 특허권자와 한편이 되어 다른 경쟁자를 시장에서 배제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허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가 시장에 계속 살아남아 혁신과 경쟁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더 나아가, 이는 특허권자들이 ‘일반 방어’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재정적으로 취약한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표적 삼아, 특허가 무효일 때조차 합의금을 받아내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시사점 4: 더 싸고 빠른 대안이 의도적으로 무력화되고 있다

미국발명법(America Invents Act, AIA)이 IPR 제도를 도입한 근본적인 이유는 연방 법원 소송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특허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침해 피고들이 IPR을 선호했던 이유는 명확합니다. 법원의 ‘비전문가 배심원단’보다 해당 기술 분야의 전문가인 PTAB 심판관들이 자명한 발명을 더 정확하게 판단하여 특허를 무효화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특히 ‘특허 괴물(patent troll)’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청장의 조치들은 이러한 효율적인 절차에 대한 접근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려는 정책적 전환으로 해석됩니다. 청장이 밝힌 대로, 등록된 특허에 대한 ‘조용한 소유권(quiet title)’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는 사실상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무게추를 옮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절차를 늦추는 것을 넘어, IPR을 탄생시킨 AIA의 핵심 철학을 뒤집는 것입니다. IPR 제도의 주된 목표였던, 특허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포럼을 제공한다는 개념 자체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IPR 개시를 더 어렵고 예측 불가능하게 만듦으로써, 새로운 정책은 특허 분쟁을 다시 IPR이 피하고자 했던 그 무대, 즉 더 느리고, 더 비싸며,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는 연방 법원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특허 개혁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과 같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허 분쟁 절차 비교: IPR 변화의 여파

구분 기존 IPR (PTAB 주도) 연방 법원 소송 신규 IPR (청장 주도)
전문성 특허 전문가 심판관 비전문가 배심원단 가능성 여전히 높으나, 개시 결정은 정치적
비용 및 속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름 비용 막대하고 느림 개시 확률 낮고 예측 불확실
결정 투명성 상세 결정문으로 명확함 비교적 명확함 대부분 ‘요약 통지’로 불투명
📌 전문가 팁: 통합 방어 전략
IPR 개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기업들은 IPR 청원 단계부터 법원 소송 방어 논리를 병행하고, 통합적이고 유연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실전 예시: IPR 기각 시의 경제적 충격파 분석

IPR 제도의 변화가 현실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비용 추정을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예시는 시사점 3에서 언급한 ‘긍정적 외부효과’의 경제적 함정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를 보여줍니다.

사례 설정: 중소기업의 방어 비용

  • 첫 번째 정보: 중소기업이 특허 무효 쟁점이 있는 특허에 피소되어, 일반 방어(IPR)를 통해 특허를 무효화하는 전략을 선택합니다.
  • 두 번째 정보: IPR 예상 총 비용4억 원입니다. 연방 법원 소송 예상 총 비용30억 원 이상입니다.

IPR 기각 시 경제적 충격파

1) 첫 번째 단계: 4억 원을 투입하여 IPR 청원을 했으나, 청장의 요약 통지로 기각됩니다. 이 4억 원은 회수할 수 없는 매몰 비용이 됩니다.

2) 두 번째 단계: IPR 기각 후, 기업은 남은 연방 법원 소송(최소 30억 원)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합니다.

최종 결론

- 결과 항목 1: IPR의 비용 절감 효과 상실. 4억 원을 잃고 30억 원 이상의 고비용 소송에 직면하여 기업의 재정적 부담이 극대화됩니다.

- 결과 항목 2: 합의금 압박 증가. IPR이라는 저렴한 방어 수단이 사라지면서, 특허권자의 합의금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는 취약성이 커집니다. (시사점 3의 경제적 함정 증폭)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IPR 개시의 불확실성이 곧 재정적 리스크의 증가와 직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초기 단계의 IPR 전략 수립은 단순한 무효화가 아닌, 다음 단계인 연방 법원 소송으로의 안전한 연착륙을 위한 교두보로서 설계되어야 합니다.

 

🛡️

미국 IPR 제도 변화 핵심 요약

첫 번째 핵심: 권한 집중 IPR 개시 결정 권한이 USPTO 청장 한 명에게 귀속됩니다.
두 번째 핵심: 투명성 약화 대부분의 기각 결정이 이유 없는 ‘요약 통지’로 대체됩니다.
세 번째 핵심: 법원으로 회귀
IPR의 문턱 상승으로 고비용/저효율의 연방 법원 소송 의존도가 증가합니다.
네 번째 핵심: 전략적 대응 요약 기각에 대비해 IPR과 법원 방어 전략을 통합적으로 수립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청장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항소할 수 있나요?
A: 아쉽지만 불가능합니다. 미국 특허법에 따라 IPR 개시 결정은 “최종적이며 항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약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 해당 결정에 대해 사법적으로 다툴 방법은 없다고 보는 것이 다수적 견해입니다.
Q: IPR 비용이 수억 원인데, 왜 기업들이 여전히 선호했었나요?
A: 네, 수억 원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연방 법원 소송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IPR은 훨씬 빠르고 저렴하며, 기술 전문가인 PTAB 심판관이 다룬다는 점에서 정확성이 높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Q: 한국 기업은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IPR 개시의 불확실성이 커졌으므로, IPR 청원 준비 단계부터 청장의 재량적 기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원 소송 방어 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선제적인 특허 포트폴리오 분석도 중요합니다.
Q: ‘무효 가능성이 높은 특허’와의 싸움이 왜 공익 활동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요?
A: 특허 무효화(일반 방어)에 성공하면, 그 특허 기술을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사회 전체의 혁신과 경쟁에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긍정적 외부효과’ 문제입니다.
※ 법적 고지 (Legal Notice) ※
본 블로그 포스트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사안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개별적인 법률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This blog post is for general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cannot substitute for legal advice on specific matters. Please be sure to consult with a professional regarding individual legal issues.

Thursday, October 16, 2025

정주영 회장의 ‘지혜로운 속임’ 4가지: 인간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철칙

 

“왜 나는 쉽게 소모되고 상처받을까?” 고(故) 정주영 회장이 평생을 통해 얻은 인간관계의 네 가지 철칙은 당신을 지키는 ‘지혜로운 속임’입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인생을 보호할 생존 전략을 확인하세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예전에 사람을 너무 쉽게 믿었던 것 같아요. 같이 웃고 우는 시간에 ‘이 사람이 내 편이겠지’ 하고 마음을 전부 내주곤 했거든요. 그런데 인생은 제게 가르쳐주더군요. 사람은 웃으며 다가와 마음을 빼앗고 등을 돌린다는 것을.

저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전에는 3일 낮밤을 새워가며 리서치하고 서면을 작성해도 잠을 자고 나면 아무렇지 않았는데, 응급실에 실려가 수술을 받고 나니 이제 건강도 항상 나를 지켜주지는 않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 고통 속에서 깨달았습니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면 언젠가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을요.

정주영 회장님도 마찬가지였죠. 젊은 날 쌀장사에서 믿었던 동업자에게 배신당하며 밑바닥을 경험하셨을 때, 회장님은 아마도 깨달으셨을 겁니다. “있는 그대로 다 내보이면 세상은 날 소모품처럼 써버릴 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인간관계에서 숨겨야 할 네 가지 철칙’입니다. 이것은 거짓이 아니라, 나 자신과 내 인생을 지키기 위한 지혜로운 방어막이에요. 지금부터 그 네 가지 생존 전략을 하나씩 풀어볼게요. 😊

 

첫 번째 철칙: 건강을 자랑하지 말고 감춰라 💪

정주영 회장님의 이 말씀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나는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젊은 날 내 몸은 돌덩이 같았고 하루 종일 일해도 지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나는 절대 내 힘을 자랑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감췄다.”

회장님은 당신의 힘을 과시했을 때, 세상은 강한 자를 돕는 게 아니라 강한 자를 이용하려 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부러 몸이 약한 척도 했지만, 대신 묵묵히 누구보다 오래 일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를 일벌레가 아닌 믿을 만한 사람으로 여겼고, 오히려 일감을 더 주었습니다. 당신이 가진 체력이나 능력을 자랑하는 순간부터 세상은 그것을 소모하기 시작합니다. 강한 사람 옆에는 경쟁자가 몰려들고, 약해 보이는 사람 옆에는 동지가 모인다는 것이 회장님의 생존 철학이었습니다.

💡 알아두세요!
진짜 건강은 과시하지 않고 숨기는 것, 그것이 오래가는 힘입니다. 건강을 속인다는 것은 절제를 뜻하며, 젊음의 자산을 지켜내는 지혜로운 투자입니다.

 

두 번째 철칙: 돈을 속이고 빈손인 척해라 💰

돈이 많아지면 사람들의 태도가 존경이 아니라 계산으로 바뀐다는 것을 회장님은 일찍이 경험하셨습니다. 돈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의 탐욕을 보는 것이 얼마나 서글펐을까요?

그래서 회장님은 항상 빈손인 척, 고의적인 검소함을 연출했습니다. 낡은 옷을 입고, 지갑에도 낡은 지폐 몇 장만 넣어두셨죠. 그러자 곁에 남는 사람들은 돈이 아니라 회장님의 을 듣고, 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돈이 없는 척했을 때도 나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지 않는가?’ 이것이 사람을 판단하는 회장님의 냉정한 기준이었습니다. 돈을 드러내면 주변이 들끓고, 숨기면 진심만 남는다는 이 철학 덕분에, 회장님은 돈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빈손인 척’했을 때 얻는 4가지 실질적인 이점

구분 결과 (돈을 속인 후)
인간관계 품질 돈이 아닌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만 남게 됨.
협상력 증대 상대가 오히려 양보하고 성실한 태도를 보이게 됨.
주변의 태도 탐욕으로 들끓지 않고, 당신의 ‘일하는 모습’에 집중함.
자존심 유지 돈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킬 수 있게 됨.

 

세 번째 철칙: 사람을 다 알았다고 착각하지 말고 기다려라

회장님은 “사람을 다 알았다고 믿는 순간부터 그 사람에게 속기 시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 좋은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앞섰고, 말이 번드르르하면 신뢰부터 줬지만, 그 믿음이 깨질 때마다 ‘내가 너무 빨리 마음을 열진 않았나?’ 자책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장님은 결심했습니다. 어떤 사람도 너무 빨리 ‘내 편’이라고 여기지 말자고. 겉모습은 참고 사항일 뿐, 진짜는 시간이 지나야 드러나는 법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늘 한 발 물러서서 겉으로는 다 믿는 듯 보이되 속으로는 냉정하게 지켜보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 주의하세요!
사람은 위기에서 본색이 나옵니다. 평상시 좋은 말보다, 약속을 지켜야 할 때, 손해를 감수해야 할 때의 행동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짜 사람을 아는 지혜예요.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기다리세요.

 

네 번째 철칙: 마음을 감추고 침착함으로 견디어라 🧘‍♂️

“화가 많은 사람이었다”는 회장님은 어느 순간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순간 내가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외국 업체와의 큰 계약 협상에서, 상대방의 압박에 속이 들끓었지만 오히려 웃고 농담까지 섞으며 여유 있는 척 하셨다고 해요.

안에서는 손톱이 살을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쥐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바위처럼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그 작은 여유가 상대방을 흔들었고, 결국 회장님이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핵심 이유였습니다.

감정을 삼킨다는 건 거짓이 아니라 절제입니다. 마음을 속인다는 건 두려움을 감추는 용기이고, 조급함을 억누르는 여유인 거죠. “감정을 바로 드러내는 건 쉬워요.” 하지만 그 쉬움을 참아낸 자만이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습니다. 이 침착함은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입니다.

정주영의 ‘속이라’ 철학: 지혜의 재해석

  • 건강을 속여라: 자랑하지 말고 지켜내라는 뜻입니다.
  • 돈을 속여라: 보여주지 말고 흘려보내라는 의미입니다.
  • 사람을 속여라: 겉보다 시간을 보라는 교훈입니다.
  • 마음을 속여라: 감정보다 인내를 품으라는 이야기입니다.
💡

정주영 회장의 ‘나를 지키는’ 4가지 철칙

건강: 자랑 말고 묵묵히, 오래가는 힘으로!
돈: 빈손인 척,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만 남기세요.
사람: 겉만 보고 믿지 말고 위기의 순간까지 기다려 보세요.
마음: 감정을 감추고 침착함으로 인내를 품는 것이 진짜 용기입니다.

 

마무리: 인생은 지켜내는 힘이다 🧭

정주영 회장님의 이 철학은 단순한 처세술을 넘어,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젊었을 땐 몸으로 밀어붙이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세월이 지나서는 숨기고, 감추고, 참고, 버티는 조용한 결단들이 당신을 지켜냈습니다.

보여주는 건 멋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지켜내는 건 진짜 단단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우리 모두 이 지혜를 마음에 새기고, 삶의 위기 속에서 당신만은 끝까지 준비된 사람으로 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드러내고 있고, 무엇을 지켜내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자주 묻는 질문

Q: 돈을 속이라는 것이 실제로 거짓말을 하라는 뜻인가요?
A: 아닙니다. 이는 ‘돈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돈을 드러내어 사람들의 탐욕을 불러오기보다, 검소한 모습을 유지하여 진정한 인연을 남기라는 지혜입니다.
Q: 사람을 ‘속이라’는 말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A: 신뢰와 거리의 균형을 맞추라는 뜻입니다. 겉으로는 믿는 듯 보여주되, 너무 빨리 마음의 전부를 주지 말고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의 위기에서의 태도를 지켜보라는 교훈입니다.
Q: 가족에게도 마음을 감춰야 하나요?
A: ‘가족 앞에서는 무너지지 말자’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장님은 가족이 내가 지켜야 할 ‘마지막 성’이라고 하셨습니다. 가족에게 불안이나 절망을 드러내기보다, 든든한 벽이 되어야 한다는 가장의 책임감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Q: 침착함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요?
A: 인내와 절제를 통해 길러집니다. 화가 나거나 조급할 때, 감정을 바로 드러내는 ‘쉬움’을 참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장님도 안에서는 손톱이 살을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쥐며 인내했다고 합니다.

The Power of 'Rethinking' for the Next Level

 

Get out of the Certainty Trap! From the collapse of BlackBerry to the NASA disaster, the key to success lies in the ability to ‘Rethink.’ We'll show you how to unlock your potential with flexible thinking!

This post is a summary and re-composition of organizational psychologist Adam Grant’s book and his TED Talk.

 

Hey there! In our fast-changing world, sticking to old formulas for success is a risky bet for both individuals and organizations. One of the most shocking cases I studied in organizational psychology was the collapse of BlackBerry, which once ruled a mobile empire.

Can you believe that this giant, which held nearly half the U.S. smartphone market in 2009, tumbled to less than 1% market share in just five years? Co-founder Mike Lazaridis failed to re-evaluate the new possibility presented by the iPhone’s ‘touchscreen.’ His conviction in the physical keyboard trapped the company in past glory, forcing them to pay a harsh price for failing to rethink the market trend.

The BlackBerry story offers a critical lesson for all of us. The ability to constantly re-evaluate our knowledge and beliefs—in other words, ‘rethinking’—has become a prerequisite for survival. The key to success is no longer about how much we know, but how flexibly we can think. So, why do we find rethinking so incredibly hard? 😊

 

Why We Stop Rethinking: Thinking Like a Scientist 🤔

In our daily lives, we unconsciously fall into three unproductive mindsets that halt our growth: the ‘Preacher,’ ‘Prosecutor,’ and ‘Politician.’ As an organizational psychologist, I’ve often seen leaders trapped in these roles. The ‘Preacher’ mode is disguised as vision, the ‘Prosecutor’ as critical thinking, and the ‘Politician’ as savvy networking—but they are all self-deceptions that block growth.

💡 Heads Up!
The Preacher believes their beliefs are truth and seeks to spread them; the Prosecutor attacks the flaws in others' logic; and the Politician panders to the audience for support. They all block the opportunity to rethink their own views.

The common thread among these three modes is that they’ve ‘already decided they’re right,’ leaving no room for new evidence or logic. So, what should we do? We need to adopt the mindset of a ‘Scientist.’

The Scientist regards their beliefs not as convictions but as hypotheses to be tested. They are intrigued, not threatened, by the possibility of being wrong, demonstrating the intellectual honesty to readily revise their viewpoint when better data emerges. They don't see those who question their ideas as enemies, but as colleagues who challenge their thinking process.

‘Thinking like a scientist’ means choosing humility over arrogance, healthy doubt over blind certainty, and curiosity over premature conclusion. This open stance is the core habit for personal development. The first step? The courage to face discomfort!

 

Discomfort and Failure: The Fuel for Growth 💥

Honestly, true growth starts not in a comfortable familiar zone, but in the zone of discomfort. We discover our hidden potential only when we take on new challenges without fearing mistakes. Let’s look at two great examples that highlight the value of this discomfort.

Two Action Guidelines for Success

  • Execute to Perfection: If you wait until it’s perfect, you’ll never start. Successful entrepreneurs start faster with less preparation than failed ones.
  • Set a Mistake Quota (or Failure Budget): Intentionally target a specific number of mistakes daily or annually to encourage experimentation and growth.

This makes us realize that the best way to overcome the uncomfortable feeling of making mistakes is to commit more mistakes.

Benny Lewis, the language learning master, also adopted this approach. When learning a new language, he aimed to make ‘at least 200 mistakes’ a day. Mistakes, to him, are not things to avoid but resources for learning that should be actively utilized.

Another example is the NBA's best shooter, Stephen Curry. Repetitive, tedious training can actually hinder growth. Curry’s personal trainer transformed his practice into ‘deliberate play.’

Stephen Curry’s ‘Deliberate Play’ Training

1) Step 1: Constantly varied the training tasks so Curry would never get bored.

2) Step 2: Designed training in a game format where he competed against his past self.

→ This approach, treating practice as a source of enjoyment, was crucial to his rise to the top.

These two examples show that success isn't the result of innate talent, but of ‘character skills’—overcoming the instinct to settle by enduring discomfort. Mistakes aren't a sign of lack of talent, but a vital part of unleashing potential. The paradoxical truth, “If you want to succeed more, you have to fail more,” is clearly supported here!

 

The Rethinking Organization: How the Best Teams Are Built 👩‍💼👨‍💻

When individual growth scales to the organizational level, it creates much greater synergy. Organizational success relies not on a collection of brilliant individuals, but on a ‘learning culture’ where members can freely exchange opinions and learn from mistakes together.

In fact, many studies show that the best teams aren't composed of the most talented individuals, but the most pro-social ‘team players.’ NBA research, where just one player with a strong narcissistic tendency degraded overall team performance, clearly illustrates this.

📌 Note This!
The Performance Culture Trap: The 2003 NASA Space Shuttle Columbia disaster was caused by a ‘results-accountability’ culture that clung to past successful ‘results’ and ignored the concerns of engineers who raised safety warnings.

After the Columbia tragedy, NASA learned a painful lesson, which became a global testament to the importance of psychological safety. They realized the necessity of a ‘learning culture’—an environment where people can speak up without fear of retribution.

Later, when another issue arose during a launch, Ellen Ochoa, then Director of Flight Crew Operations, cast the only ‘No’ vote against the majority opinion to proceed. Her courageous objection delayed the launch, allowing them to identify and resolve the root cause. This is powerful evidence that a ‘learning culture’ emphasizing process accountability and psychological safety can prevent organizational failure and save lives.

 

Real-World Example: Growing with a Flexible Identity 📚

Who we are should be determined not by what we ‘believe,’ but by what we ‘value.’ Beliefs can change anytime, but core values like excellence, curiosity, and integrity will serve as unwavering beacons guiding us toward a better direction.

Flexible Growth of a 30-Something Freelance Designer

  • Data 1: Illustrate a specific situation (e.g., 10 years sticking to the identity of a ‘print design expert’).
  • Data 2: Describe further details (e.g., felt a crisis due to the growth of the web/mobile design market).

The Flexible Thinking Process

1) Step 1: Transitioned to a broader identity—from ‘print expert’ to ‘visual communication expert.’

2) Step 2: Began to rethink web/mobile technology as a ‘tool for growth,’ not ‘a threat to identity.’

Final Outcome

- Result 1: Rapidly acquired new skills and successfully expanded into the web design field.

- Result 2: The ability to ‘rethink’ created a flexible identity and upgraded their career.

When we possess ‘confident humility,’ which means maintaining confidence in our learning ability while retaining the humility that our current knowledge may be imperfect, we can grow continuously without being shaken by change.

 

Conclusion: Key Takeaways 📝

We’ve explored the psychological barriers to rethinking, ways to overcome them, and the powerful impact this has on individual and organizational growth.

Now is the time for us to step away from being ‘Preachers, Prosecutors, and Politicians’ in our lives and work, and adopt the attitude of a ‘Scientist,’ ready to be wrong. Don't be afraid to ask yourself, “What if I’m wrong?” The path to true growth and untapped potential lies hidden in that very question. Feel free to ask any questions in the comments! 😊

💡

Key Takeaways for Success: ‘Rethinking’

✨ Key 1: Choose curiosity over conviction, and learn constantly with intellectual humility.
📊 Key 2: Adopt the scientist mindset instead of the Preacher/Prosecutor/Politician modes.
🧮 Key 3:
Fuel for Growth = Execution + Mistake Quota (Quick starts are better than waiting for perfection)
👩‍💻 Key 4: Organizations must build a ‘Learning Culture’ through Psychological Safety and process accountability.

Frequently Asked Questions ❓

Q: Is ‘rethinking’ an innate ability?
A: Rethinking is not an innate ability, but a character skill. It is a habit and attitude that anyone can develop through training and effort.
Q: Should I completely abandon the Preacher/Prosecutor/Politician modes?
A: Rather than completely abandoning them, you should consciously use the ‘Scientist’ mode, which views your beliefs as hypotheses to be tested, more often. These three modes unconsciously hold us back.
Q: Why is psychological safety so important to an organization?
A: Psychological safety creates an environment where members can admit mistakes and raise concerns without fear of retribution. This is an essential condition for an organization to move towards a ‘learning culture’ that learns from, rather than hides, failure.

특허를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프레임에 대하여

한국의 언론은 특허 분쟁을 다룰 때 흔히 감정적이고 피해자 중심의 프레임을 씌워, 기업들이 공격적인 특허 주장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것처럼 묘사하곤 한다. 이런 서사는 종종 헤드라인에서 더욱 과장되며, 정당한 특허권 행사조차 ‘삥뜯기’와 다를 바 없...